초등학교 운동장에 깐 우레탄에서 어린이에 치명적인 납이 기준치의 30배가 넘게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가 너도 나도 검증도 없이 위험천만한 우레탄을 운동장에 깔았다. .
운동장에 우레탄을 까는 바람이 전염병처럼 번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가의 우레탄을 깔면서 업자와 학교 간에 돈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재난 대피 훈련하며 어린이들을 우레탄 주변에 앉혀
우레탄을 깐 학교는 재난 대피훈련을 하면서 전교생들을 우레탄 트랙에 앉히기도 한다. 그리고
체육시간에는 납 투성이인 우레탄 위에서 달리기를 시킨다.
전국에 초등학교가 6,011개나 되는데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학교가 무려 1,323개나 된다.
납은 암을 유발하며 특히 어린이는 어른보다 암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지난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마친 236교 가운데
63%인 148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mg/kg이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103교에선 기준치에 1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으며, 40배를 초과하는 학교도 있었다.
우레탄 속에 납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상식직인 이야기다.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으로 덮을 때
일부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우려했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
업자와 학교간에 금전거래가 유행병처럼 번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레탄을 10여년 전에 깐 학교가 수두룩 하고 졸업생들이 수 십만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납 중독을 10 여년간 방치하였으니 피해를 입은 수 십만명은 누구에게 호소하여야 하나??
교육청은 빨리 학교 운동장에 깔린 우레탄을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납이 뒤섞인 모래도 걷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