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KT Mabapass ADSL
지금 예약하시면 즉시 개통
행사기간: 2003.02.28일 까지
KT 거창지사
이광제 귀하
경남 거창군 **면 **리 ****-*번지
위의 내용은 몇 일전 집으로 배달되어온 우편물의 내용입니다.
지난 A0212-0315의 제안으로 인하여 신속한 민원의 해결을 위해 각 부처에서 개선을 위해 애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이 편지를 받고 참 서글펐습니다.
헌정이래 정부는 농촌을 살리자는 정책을 힘써 추진했지만, 언제나 도시민의 뒤만 따라 가는 선심성 대책으로 빈농의 선심을 달래기 급급했습니다.
그 결과 농촌의 자녀들은 도시로 진출했고, 농촌은 주인 잃은 땅과 고령화 시대를 맞이 해야만 했습니다. (농촌에 남은 사람들은 뒤 떨어진 사람만 있는 인상을 갖게 합니다.)
도시로 사람이 모이는 이유의 몇가지를 들자면
1. 교육
2. 자본
3. 정보
4. 고소득
5. 문화 공유
일것입니다.
현대는 정보전이고 정보 전달과 습득은 곧 생사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군가 6시간을 걸려 일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같은 작업을 1시간에 끝냈다고 한다면 다수는 어느쪽을 선택하겠습니까?
ADSL의 하향 속도가 2mbs 이고
VDSL의 하향 속도가 13mbs 입니다.
인터넷 시설이 없었던 곳에 새로운 시설을 할 예정이라면 당연히 VDSL 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함이 5년후를 내다보는 시책이 아닐까요?
14.4의 모뎀을 사용하던 사람이 28.8Kb의 모뎀이 나왔을 때 과감히 14.4모뎀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56K 모뎀을 쓰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일부 아파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그것도 근간에 신축된 고급형 아파트로 우선 보급중인 KT 정책에 대해 사장되어질 서비스를 농촌지역에 보급하려고 예정 가입 신청서를 보는 저의 시각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구제불능적 차별 시책이라 사료됩니다.
2008년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에 정부 청사가 지어지고, 부처가 이전되어 들어간다면 인터넷의 사용시설에 대하여 ADSL 선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VDSL 이 아닌 그 이상의 시설을 준비하여 설계할 것인지 자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헌법은 통치자나 정부 관료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특정지역의 사람을 위하거나 계층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법에 명시된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의 책임과 역할 그 의무와 권리가 있는 것인데 이를 위한 시책이 없다면 국민이 설자리는 편중되고 의식과 가치관은 절름발이가 될 것입니다.
바라옵건대 희망을 잃은 농촌이 갱생되려면 젊은 사람들이 도시보다 편리하고 좋다는 인식으로 귀농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반시설에 있어 낙후된 것을 개선하고 없었던 것은 새로이 시설하고, 과거로 사라질 것들을 적용하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첨단시설로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을 컴퓨터 강국이라고 하고,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컴맹이라고 놀립니다. 옛날 문맹이라고 놀린 시기 처럼말입니다. 이제 농촌을 어떻게 놀릴 것인가 상상해 보십시오.
6시간을 걸려 할 것인가 1시간에 끝낼 것인가?
도시에 있어도 농.어촌에 있어도, 산간, 섬에 있어도 전자정부에 걸맞는 첨단정책을 고대합니다.
이광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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