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분명 그의 종교와 신념에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삶과 행동을 했다.
하지만 그가 어떤 부류의 인간이든 한국인이다.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더 이상 그런꼴을 당하지 않도록
총을 들자고 해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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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김선일씨
김선일씨의 동영상을 본 나는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테러리스트앞에서 김선일씨의 비굴한 듯한 말과,
미국을 증오하면서 미군부대에서 일하고 있던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껄끄러웠을 뿐 아니라,
그의 죽음 후에 그의 죽음을 이용하려는자들로부터,
또 한번 팔과 다리를 찢기우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면서,
김선일씨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걸 직감했을텐데,
무리한 부탁이지만 왜 좀 더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 하지 못했는가하고......
그러나,
그의 동영상을 보고,
내 깊은 가슴 속으로부터 복받쳐 나오는 슬픔을 억누를 길 없었다.
그는 보름남짖 긴 시간동안 죽음의 문턱에 묶여 있는 동안,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체,철저히 버려진 상태였다.
국가로부터도 버려진 몸,
이제는 저들의 야욕을 채우려는 시퍼런 칼에 짤리는 의식만 남았을 뿐...
그러나,동영상을 보라...
그의 말은 확고했으며, 눈빛은 선량했으나 애원이 서려있었다.
답답한 이국의 말로 결연한 체스쳐를 쓰면서....
미군을 욕하고 부시를 욕하면서...
가족들을 또렷히 얘기하면서...
그는, 테러리스트들과 자신의 죽음을 담보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장면인가.......
나는 그의 말의 내용보다 그의 얼굴과 몸짖만이
길게 각인되어 있었다.
참수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이 20분동안이나
그의 목을 가위질 했다고 한다.....
머나 먼 땅에서 선량한 우리의 이웃이 아니 우리 국민이,
세계가 보는 앞에서 저렇게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
우리는 그의 죽음을 무의미하게 해선 결코 안될 것이다.
국론이 갈갈히 찢겨,
죽은 김선일씨의 사지를 또한번 찢어 놓아서도 안될 것이다.
이제 한국인은 하나되어 뭉치자!!!
세계를 향해 테러리스트들의 목을 요구하자!!!
이슬람성직자들이나 중동국가,UN,세계 모든 나라가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세계는 우리편이다!!!
무엇이 두려운가????
촛불대신,
총을 들자....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를 보여주자!!!
이것만이 버림받았던 김선일씨의 죽음에 보답하는 길이고,
한국의 자존을 세워 한국이 다시 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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