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후련히 글 잘쓰셨네요.
어찌 그리 논리적으로 잘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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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 이래 한강 유역은 치열한 패권 다툼의 장이었다.
고구려,신라,백제,고려등 모든 나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는 때에 비로서 중흥기를 맞았다. 백제가 서울(위례성)을 잃고 지금의 공주(웅진성)로 천도함에 따라서 국력이 쇠퇴하였고 멸망의 길을 걸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도 여실히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백제가 위례성을 차지하고 있을때 가장 부강하고 중흥기를 맞었다.
신라 역시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나서 삼국 통일 위업을 이룰수 있었으며 고려 역시 한강 일대를 점령함으로서 통일 고려 시대를 이루었다. 고구려 역시 남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것은 한강 유역을 차지하지 않고서는 영토 확장을 하지 못할 절박함 때문이었다.
특히 한반도는 그 종심 거리가 짧아서 충청권 수도 천도는 수도권 확대라는 치명적인 우를 범할 수 있으며 수도권 인구의 분산보다는 대전 이남의 호남과 영남의 인구를 더 흡수할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아니 그래도 흔들리는 지방 경제를 대전 이북으로 끌어 들임으로서 부산 경남과 광주 호남의 지역 경제에 치명타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더욱이 대전 이북으로 인구가 집중됨으로서 각종 식수난과 용수의 고갈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전력의 집중화 현상으로 엄청난 과수요가 일어나는 반면 광주 호남과 부산 경남은 잉여 전력과 함께 산업 공동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인구분포로 볼 적에 이는 또 다시 농촌의 황폐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 뻔하지 않은가 ?
충청권으로 수도 천도를 한다고 해서 전주 전북과 대구 경북의 지역 발전이 될 것으로 본다면 이는 크나 큰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지리적 여건으로 아직도 수도권으로 이주하지 못한 사람들이 일시에 대전 이북과 충청권으로 집단 유입됨으로서 서울과 새 수도의 교육,문화,복지 혜택을 받으려고 몰려들 것이 분명함에도 지역의 균형 발전이란 미명아래 충청도 인심을 붙잡아 둠으로서 2-30 년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여당의 속셈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다.
수도 천도로 인하여 오히려 대전 이남의 경제는 수도권의 그 폐혜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국면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지역의 균형 발전은 수도 천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도 천도 비용을 가지면 포항 공대 100 개를 설립 운영할 수 있다.
그러하면 10 분의 1 만 투자해도 포항 공대 같은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을 열개씩이나 세울 수 있는데 이것을 충청권,강원도,영남,호남에 각각 3 개 2 개씩만 설립한다고 하면 우리는 세계적인 초 일류 대학이 열개씩이나 생기는 셈이고 미래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키울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로 인한 산학 협동의 틀이 마련되고 정주 도시가 될 것이며 교육 도시로 그 변모를 꾀하게 될 것이고 수도 천도 기간보다 훨씬 빠른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며 비용면에서도 엄청난 절감을 하게 될 것이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다.
박 정희 대통령은 임시 수도라고 말씀 하였고 그 까닭은 주한미군 철수와 함께 북한 침략 위협이 점증함에 따라서 임시로 수도를 옮긴다고 하였던 것이며 이 말은 결국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어설프게 영웅 박 정희 대통령을 따라서 정책적 흉내를 내 보려고 하지만, 어림 반푼도 없는 선무당이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아 가는 과오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박 정희 대통령의 자주 국방론은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선점 개발함으로서 미국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한반도에서 제 2 의 6.25 전쟁같은 것을 막아 내고자 했던 자주 국방이었음에도 협력적 자주 국방이란 말로 카피를 한 것이며 오히려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만들었을 뿐이며 천문학적인 재정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바보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그의 국가 지도 능력과 비젼은 F 학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뿐 아니라 당장 눈 앞에 다급한 불길이 사방천지에 퍼지고 있는데도 그 불길은 잡을 생각도 아니한 채 오히려 전국 방방 곡곡을 돌아 다니면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꼬라지가 아니던가 ?
우리는 지난 날 강남 집값 안정을 위해서 과천,분당,용인,수지,고양,파주,구리 등에다 수많은 신도시를 세우고 개발 하였다 , 그러나 결국 강남의 집값과 땅값은 여전히 요지 부동이었으며 오히려 분당,과천,용인,수지의 집값과 땅값을 폭등하게 만들었던 잘못이 있다.
심지어 천안까지 수도권으로 인식되는 현 시점에서 충청권으로 수도를 천도한다고 해서 무엇을 안정 시키고 무엇을 분산 시키겠는가 ?
앞서 주장한대로 오히려 부산 경남과 광주 호남은 물론 대구 경북과 전주 전북의 경제는 황폐화 되고 서울과 새 수도와의 사이에 거대한 수도권이 새로 만들어지는 역사의 대죄를 짓게 될 것이 자명하다.
자신들의 장기 집권 음모를 감추기 위해서 역사의 대죄를 스스럼 없이 지려고 하는 세력들이 과연 누구인가 ? 훗날 후손들에게 이 엄청난 빛 덩어리와 골치덩어리를 만들려고 하는 자가 누구인가 ?
그들의 속셈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있으며 충청도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알면서도 지역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란 막연한 기대 하나와 재산 가치가 올라 갈 것이란 욕심에서 지지하고 선거때 표를 팔어 먹은 것이 아니던가 ? 나는 이제라도 정부와 여,야 그리고 재계와 전문 학자들의 양심적인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의 사례에서도 보면 수도 이전을 위해서 십수년씩 검토를 하고 검증을 했다가도 포기한 사실이 비일비재하고 이전 하였다고 해도 이로 인하여 엄청난 국력 낭비와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도 중병을 앓고 있는데도 졸속 공약으로 인해 채 1 년도 공청회다운 공청회와 검증 작업을 외면한 채 밀어 붙이기 식으로 오기와 독선을 부린다면 역사는결코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궁예의 천도를 잊었는가 ? 백제의 사비성 비운을 잊었는가 ?
과거 역사에서도 수십차례 한양을 빼앗기고 점령 당하고 하는 수난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지켜낸 수도 서울 600 년 역사가 살아있다.
무조건 세상을 뒤집어 버리고 바꾸는 것이 개혁이라고 주장하는 우물안 개구리는 이제 그 광란을 멈추어야 한다. 수도 천도를 반드시 지금 해야 할 시급한 사안도 아니다. 수도 이전을 하는 중에 통일이 된다면 어찌 할텐가 ? 지금 이 나라가 전쟁 일보 직전의 상황이 아니라면 도데체 무엇때문에 이토록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강도에 ?기듯이 수도 천도를 추진하는지 그 까닭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행정 수도란 말 빼고 확실한 속내를 밝혀라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 가기 전에 말이다.
김 포 촌 놈
1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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