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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 7명 與黨 선대위에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휘
野 "대학 정치세력화 조장"

열린우리당이 6월 5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학총장 7명을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9일 서의택 부산외국어대 총장과 박동순 동서대 총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최재룡(동아대) 박경문(경성대) 이병화(신라대) 박성택(부산교대) 양승택(동명정보대) 총장을 선대위원으로 임명했다. 대학교수들은 현행 선거법상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

서의택 총장은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학총장으로서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고민은 많이 했지만, 당을 초월해서 부산을 발전시키는 데 누가 좋을까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양심을 걸고 한 결정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내 뜻을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순 총장은 “후보 부인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입당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이 6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2명을 대학총장으로 임명하고, 이외에도 5명의 대학총장을 선대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지역의 여론주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명망가들을 영입해 중량감을 주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측의 김영관 대변인은 “대학총장이 보선을 총지휘하겠다는 것은 ‘대학의 정치세력화’를 조장할 위험성이 높다”며 “열린우리당은 대학총장들을 정치무대로 유입시키는 구태를 탈피하고, 총장들은 즉시 사퇴하고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윤정호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 2004.05.21 04:23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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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19건입니다.
장종환(chiiang)
98 2 글쎄요! 이거는 아니다 싶은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그렇지않아도 한국이 교육부재라는 문제로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대학총장들이 대거 정치판에 뛰어든다? 이거는 아니죠! 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교육기관이 제 할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데 신경쓸 여유가 있나요? 현 정부는 무엇에 관심있나요? 선동정치를 추구하자는 것인가요? (05/21/2004 06:30:39)

이석우(solnamu1)
42 2 부산시민이 핫바지인 줄 아나? 개혁한다는 정당이 50년대 자유당식 정치 할려는데 표 줄 바보가 어디있겟나. (05/21/2004 06:46:50)

서용구(yongkseo)
41 2 선비는 지조와 절개가 있어야 선비대접 받지 시류에 휩쓸려 세속에 발들여 놓으면 찌든 때만 족보에 남길텐데.....그 양심속엔 무엇이 들어있길래 걸고 말고 하는걸까...... (05/21/2004 06:20:44)

이석우(solnamu1)
26 1 대학총장들 밥먹고 그렇게 할일없나? 조개는 열려있어도 닫히면 못 빠져나온다. 들... (05/21/2004 06:20:23)

김정복(kjb515)
22 1 대학총장도 영입하고 신부,수녀,목사,스님 모두 영입하면 선거운동 안해도 당선된다. 대학총장보단 나은 사람들 부지기 수로있는데. (05/21/2004 0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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