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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동맹 남반부 지부 동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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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시사만화작가회의 등 참여 … 캐릭터에 관심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세 얼굴의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의 이면에 독재자와 일본군 장교의 모습이 중첩돼 있음을 표현한 캐릭터. ⓒ미디어다음 신동민
박정희 전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삼은 만화가 제작된다. 특히 ‘만화 박정희’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일 행적을 다룰 예정이어서 만화의 내용과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는 20일 오후 2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화 박정희’ 출판 계획을 발표했다. ‘만화 박정희’는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출판되며 판매 수익금의 10%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기금으로 사용된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친일파를 단죄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반성하고,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을 심는다는 취지로 ‘만화 박정희’ 제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4컷 만화 '장도리'의 작가인 박순찬 화백이 그린 ‘만화 박정희’의 메인 캐릭터도 공개됐다. 참가 단체들은 친일인물을 다룬 출판물을 지속적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뉴스툰 백무현(서울신문 만평작가) 대표는 “박정희 만화가 끝난 다음에는 조선일보 설립자 방응모, 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씨에 대한 만화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씨는 “젊은 층에도 박정희 신드롬이 불고 있는데 이 만화가 박정희의 실체를 확실히 밝혀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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