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탄핵] 원희룡 사무실 4시간동안 주시모에 점거당하다.(기사)

이기권 2004-05-12 17:00:08, 조회 : 0, 추천 : 0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 "탄핵기각시 백배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당내외 논란을 야기한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의원의 사무실이 12일 `주권찾기 시민모임' 소속 10명에 의해 한때 점거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양천구 목동 원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불쑥 찾아와 "탄핵은 잘된 일인데 왜 사과해야 한다고 하느냐"고 욕설을 퍼붓고 거칠게 항의하며 4시간 가량 소동을 벌이다가 오후5시께 떠났다고 사무실 관계자가 밝혔다.

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폭풍우가 몰아닥칠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정작 당은 무방비상태로 있는 것이 우려돼 그 `폭발성'을 빼기 위해 난데없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했던 발언인데 진의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어 "솔직히 금요일 아침 상황이 더 걱정된다"며 "(탄핵결정이 있던) 3월 12일의 축소판이 될 듯한 기분인데 당이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탄핵의 기각이나 각하시 절차적 비용이 들어가게 하고 국민의 혈압을 오르게 한 데 대해 당이 백배사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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