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당선무효] 세상이 제대로.... 비운동권 4542표 : 민주노동 2310

서울대 학생회장 `비운동권' 당선(종합)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2년 연속 비운동권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7∼9일 실시된 총학생회장 투표에서 비운동권 `학교로, 다시쓰는 이야기' 후보인 홍상욱(경제학부 99)씨가 4천542표를 획득, 2천310표를 얻 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학생 중심의 `회색대학 색깔입히기' 이상미(역사교 육 98)씨를 2천여표 차이로 제치고 회장으로 뽑혔다.

84년 총학생회장 직선제가 부활된 이래 비운동권이 이 대학 총학생회장이 된 것 은 99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 총학생회에서 부총학생회장을 지낸 홍씨는 기성회비, 도서관 개방, 학생회 민주주의 등 주로 교육, 학내 문제에 집중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과반수 투표율 미달로 무산돼 다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 은 52.19%를 기록해 과반을 겨우 넘겼다.

홍씨는 "이번 총학생회는 투표율 저조로 한번 무산되는 등 어느 총학생회보다 힘들게 만들어졌다"며 "기존 운동권 학생회와 차별을 두고 학생회 활동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교로, 다시 쓰는 이야기', `회색대학 색깔입히기'와 한총련 계열의 `One-Korea', 전국학생연대회의가 주축이 된 `희망질주' 등 4개 선본이 출마 해 경합을 벌였다.

[email protected]

98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