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9.11일, 미국은 앉아서 10,000명에 육박하는 희생을 당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비통하겠습니까? 키신저는 제1,2,3의 빈-라덴들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테러의 뿌리를 파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나무가지를 자른다해도 잘려나간 자리엔 더 많은 가지가 자라나기 때문에 뿌리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것입니다.
테러에는 막대한 자금이 사용됩니다. 그 돈은 개인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국가 단위로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테러 시스템을 추적하다 보니 9.11테러에 사용되었으리라고 믿어지는 돈의 원천이 바로 중동이었다 합니다. 만일 9.11테러에 대량살상무기가 탑재되었더라면 어찌 될 번 했습니까?
이라크 후세인은 이 무서운 무기를 제조하고 있고, 테러자금도 대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화학제를 사용하여 5만명의 크르드 족을 죽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옛날에 악성무기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데 지금 없다고 잡아떼면 말이 되나요? 저는 1980년대 말, 미국에 있으면서 아라크와 이란이 화생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뉴스를 신문과 잡지들에서 많이 접했습니다.
물론 북한은 이라크보다 더 위험한 테러국가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보다 이라크를 먼저 때리는 것은 이라크 전이 북한보다 쉽게 끝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북한을 때리는 데에는 보다 신중하고 구체적인 작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이라크만 때리고 북한을 가만 둔다면 미국은 그야말로 석유전쟁을 했다는 누명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설사 석유전쟁을 했다 해도 그것이 우리에게까지 비난받을 일입니까? 제1산유국은 러시아이고 제2의 산유국이 이라크라 합니다. 특히 러시아의 매장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합니다. 앞으로 이라크와 러시아가 손만 잡으면 석유값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현상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석유가격이 내리면 미국 혼자만 이익을 보나요? 우리 자유진영 국가 모두가 이익을 봅니다. 이라크는 석유권을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에 편파적으로만 줍니다. 그래서 이들 이라크의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선두에 나서서 비난합니다. 미국이 석유 값을 내리기 위해 전쟁을 한다면, 러시와와 프랑스 등은 자기들만 석유를 싸게 사고 다른 자유 국가들에게는 비싸게 팔려지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반전(反戰)을 외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고 위의 다른 나라들은 우리에게 불리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반전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중동에서 석유의 대부분을 사오고 있습니다. 바다 길(sea lane)이 멀고도 험합니다. 이 길을 방치하면 우리는 해적들 때문에 석유를 사올 수 없습니다. 해적들은 잠수함도 가질 수 있고, 해저에 기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해적들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협박하면서 돈을 뜯어낼 것입니다.
우리 해군 함정 여러 척들이 일일이 우리의 유조선을 따라다니며 호송작전을 편다해도 이러한 협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SEA LANE을 지키는 일은 한국 해군의 능력 밖에 있습니다.
비싼 해군함정들을 구매한다 해도 그 돈이 얼마이며 수송 시마다 따라다닌다면 그 운영비가 얼마입니까? 이렇게 되면 석유 값은 지금의 몇 배로 상승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유조선들은 한국 함정의 출동 없이 마음놓고 다닙니다. 누가 이들을 보호해줍니까? 미국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우산 밑에 살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1980년대 초부터 미국은 일본에 이 sea lane 1,000 해리를 부담해달라고 졸랐습니다. sea lane을 확보하는 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국 혼자서 부담하기가 벅차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반대한다는 사람들의 눈에 이러한 그림이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며칠 전 국방부 전사편찬 관계자가 베트남을 샅샅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왔더군요. 38년 전의 월남보다 더 비참해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들이 바랬던 통일인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주둔했던 지역에 가보니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매우 반겼다합니다.
그런데 한겨레21, 강정구, 한홍구 등은 한국군이 월남에서 양민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며 어린 학생들과 외국인에게까지 악선전을 합니다. 베트남인들은 학살자를 반기는 그런 민족인가요?
주월한국군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도 오늘날의 경제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한국군을 양민학살자요 용병이었다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과연 애국자일까요? 이들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이 싫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 이익이 되는 이라크 전을 수행하는 미국이 싫은 것입니다. 이들에겐 6.25때 대한민국을 보호해준 미국인 5만 여명의 생명이 고귀하고 고마운 대상이 아닙니다.
바로 이렇게 빗나간 사람들의 외침이 반전-평화입니다. 김정일의 손발은 풀어주고 남한의 손발만 묶겠다는 매국행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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