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전이다 반미다 하면서 시끄럽던데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직접 당해보니 황당하군요
대략 정리가 된 후라 간단히 글 남깁니다
3일전 여자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모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구요,
각자 출발해서 저녁 7시 정도에 패밀리레스토랑 안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려 할 즈음
앞에 9~10명 정도 되어보이는 반전 반미 피켓을 들고
'미국 상호 불매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주차장 입구에 진을 치고 있더군요.
차 창문을 두드리더니 '다른데 가시죠'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너무 같잖아서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서 한참을 기다려도 여자친구가 오질 않더군요..
전화를 해보니 주차장 입구에서 다투고 있다고 했습니다.
너무 놀래서 바로 뛰어 내려가보니 ..
여자친구는 땅에 넘어져 있더군요
사건인 즉슨 내가 들어온지 10분후 정도에 여친이 자기 차를 대러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그 피켓든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가로막고 '다른데 가라' 고 했답니다
여자친구는 약속시간에 늦었으므로 다급해서 '빨리 비키라' 고 했지만
다짜고짜 차를 가로막고 '한국 음식 먹으러 가라' 고 했다네요
여자친구는 차에서 내려서 '빨리 비켜라 차 대놓고 빨리 들어가야 한다' 고 했지만
그 사람은 되려 여친을 잡고 차에 억지로 다시 태우려 하면서 '돌아가라' 했다네요
그걸 뿌리치려 하자 그 사람이 여친을 확 밀쳤다고 합니다.
욕설과 함께 .. "골빈X 죽을라고 이따위 음식 쳐먹냐"
여친은 넘어지면서 무릎연골부분이 땅바닥에 심하게 부딪쳤습니다
오른쪽 다리 인대도 늘어나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군요.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7~8분정도만에 오더군요.
결국 피의자를 경찰서까지 데려갔습니다.
간단한 취조중 피의자의 어머니가 오더군요.
피의자에 나이에 비해 많이 늙어보였습니다.
그 노모는 울며불며 싹싹 빌더군요
'우리 집은 가난해서 보상을 해줄수 없다, 제발 부탁이니 한번만 용서해달라.
잘못했다. 자식놈이 말을 안듣고 그 짓을 해서 항상 걱정이었다.
빨간줄 그어지면 취직도 힘들다' 어쩌구 ..
역시나 생각대로 가난한 집이더군요
부모는 생보료 타면서 생활하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그런 시위운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정도 생활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위 할 시간에 열심히 돈을 벌어서 부모에게 효도할 생각은 못하나봅니다
내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싫습니다' 곧 이어 여친 부모님들도 달려오셨고
보상금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하는건 입건뿐 ..
피의자도 입건,구속 등등의 말이 튀어나오자 태도 돌변해서 우는표정으로
싹싹 빌더군요.
'제발 용서해주십시오 제가 철이없어서 .. ' 역시 거절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았고 그 피의자는 입건되었습니다.
곧 구속처리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시위하는 사람들 똑똑히 새겨들으십시오
당신들이 하고 싶다면 반전 반미 마음대로 하십시오
단, 다른 많은 이들에게 피해주는 시위는 꿈도 꾸지 마십시오
그리고 요즘들어 다시 이슈화되는 '미제불매운동'??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일단 당신들 컴퓨터와 핸드폰의 핵심 칩들을 모조리 뽑고
윈도우 삭제하고 당신들 생활 곳곳이 있는 모든 미국제품들을 버린 후에 하십시오
또 하나.. '미국에게 팔지도 말자?' 쯧쯧 ..
내수만으로 한국경제가 버틸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 한국경제가 IMF를 맞듯
한국경제의 큰 축을 수출이 일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하는소린지..
미국, 중국순으로 한국수출 물량수주량이 많다는 사실은 알고 하는소린지 ..
당신들 좋은대로 다 하되 일체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마십시오
당신들 사먹기 싫으면 사먹지 말고 당신들 사쓰기 싫으면 사 쓰지 마십시오
언제부터 이 나라가 공산주의국가가 되었는지 ..
당신들이 하지 않으면 우리도 하지마라??
개소리 그만 지껄이고 당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 그냥 계속 가십시오
직접 피해당해보니 정말 화가 치솟는군요.
절대 합의는 없고 반드시 처벌을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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