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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철(姜求哲, 1953~2002)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1972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1973년 서울대 문리대 10.2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었으나 한 달만에 풀려났다.
1974년 민청학련 시위 준비 과정에서 서울대 문리대의 4.3 시위 집행을 주관했고, 긴급조치 4호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뿌려 지명수배되고 구속되었다.
이후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75년 2월에 석방되었다. 석방 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간사,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광주학살 진상규명 위원장, 민주헙법쟁취 국민운동 충남본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계속 현실 투쟁에 몸담아 총 5회 구속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2002년 3월에 대덕구청장 입후보를 준비하던 중에 괴한의 습격으로 왼쪽 눈을 실명했으며 같은 해 8월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강기룡(姜基龍, 1950~)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2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1973년 10월 유신 반대 시위로 구속되었다.
1974년 3월 유신헌법 반대시위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75년 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1980년 신군부를 반대하다가 구속되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6년에 한국중부발전 간사로 퇴임했다.
강신옥(姜信玉, (1936~)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났다. 195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1958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1959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62년 서울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되었지만 이듬해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과 관련된 신영복 교수의 변호를 맡으며 시국사건 변호에 참여했으며,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된 9명에 대한 변호를 맡았다.
최종변론 중 긴급조치를비판하다가 구속되어 구금되었다가 1975년 2월에 석방되었으며 이후 1988년 무죄로 최종 확정되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과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94년 국회 백범김구시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법무법인 일월송헌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강영원 (姜永元, 1951~)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났다. 1970년 서울대 정치외교확과에 입학했다.
1973년 10월 서울대에서 펼쳐진 최초의 반유신 투쟁에서 선언문을 낭독한 후 구속되었다가 12월에 풀려났다.
1974년 2월 대학 졸업 후 방위로 복무하던 중 민청학련 사건으로 조사받고 군 영창에 50일간 구금되었다가 풀려났다.
그 후 대우 그룹에 입사하여 30년 동안 근무했으며 퇴직 후인 2008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우 세계경영연구회의 글로벌 청년사업가(GYBM)위원장으로서 청년들의 동남아 취업 및 창업을 육성하고 있다.
강인선(康仁善, 1952~)
서울에서 자랐다. 1972년 서울대 언어학과에 입학했다. 1974년 민청학련 시위 준비과정에서 선언문 등사에 참여했다.
긴급조치 4호 발표 후 자진 출두하여 조사 받고 풀려났다. 이후 도쿄대 대학원 유학 후 일본어 차자표기 연구로 1987년 서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 한국일어일본학회 화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로 있다.
강창일(姜昌一, 1952~)
제주에서 태어났다. 1969년 오현고교 3학연 재학 중 3선개헌 반대 시위를 주도해 기소되었다. 1971년 서울대 국사학과에 입학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어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2월 형 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졸업 후 도쿄에 유학하면서 4.3 진상규명에 매달렸고, 이는 1999년 4.3 특별법 제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배재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2004년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으로 정계에 진출해 현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4선을 역임하고 있다.
(중략)
김동길(金東吉, 1928~)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났다. 연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톤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강사를 거쳐 연세대 교수가 되었다.
1974년 4월 민청학련 사건 당시 긴급조치를 비판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이듬해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1991년 정주영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 합류해 총재가 되고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6년 정계 은퇴를선언한 후에는 강연 및 칼럼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명지대와 단국대에서 석좌교수로 있다.
-전체 명단-
강구철, 강기룡, 강영원, 강인선, 강창일, 구창완, 구충서, 권오걸, 권오성, 권진관,
김경남, 김관석, 김동길, 김병곤, 김상윤, 김수길, 김시형, 김영준, 김욘, 김재규,
김정길, 김주언, 김지하, 김찬국, 김학민, 김형기, 김형배, 김형태, 김혜숙, 나병식,
나상기, 다치카와 마사키, 류근일, 문덕희, 박두칠, 박문숙, 박석률, 박순식, 박영석, 박용훈,
박재순, 박종렬, 박준엽, 박형규, 박형선, 박혜숙, 방인철, 백영진, 백운학, 서경석,
서창석, 성찬성, 송재덕, 신대균, 안병욱, 안양로, 안재웅, 여익구, 여정남, 오성숙,
유선규, 유인태, 유진숙, 유홍준, 윤강옥, 윤규한, 윤보선, 윤옥식, 윤한봉, 윤혜영,
이강, 이강철, 이광일, 이광하, 이구락, 이기승, 이병철, 이상우, 이상익, 이원희,
이유선, 이재웅, 이종원, 이직형, 이철, 이학영, 이해찬, 이현배, 이훈우, 임규영,
임상택, 임진택, 장기표, 장성백, 장영달, 장원영, 장준영, 장하진, 현준, 전재성,
전홍표, 정경연, 정금채, 정동영, 정명기, 정문화, 정상복, 정재돈, 정진태, 정찬용,
정화영, 정환춘, 제정구, 조영래, 지병주, 지학순, 차선각, 최권행, 최민화, 최정옥,
최철, 하야카와 요시하루, 하태수, 한승헌, 함세웅, 홍성엽, 홍성우, 황승주, 황인범, 황인철,
황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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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을 보수 원로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김동길은 좌익으로서 활동했고, 그들과의 관계를 계속해왔던 사람이다.
김동길이 오랄로 선동하는 것에 넘어가는 많은 사람들은
그런 말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알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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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규씨의 [소리없는 전쟁]중에서 민청학련 부분 발췌 |
| 反陸,反민청학련 | 2007-05-31 17:46:03 | 조회: 4808 |
-긴급조치 4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더니 한강개발주식회사를 개업하자마자 서울거리가 온통 뒤숭숭해졌다.
< 대통령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되고 뒤이어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일어났다. 재야는 재야대로 "핍박받는 민중이여 궐기하라! 지식인, 언론인, 종교인들이여 궐기하라!" 등 민청학련 명의의 각종 전단을 뿌리며 저항에 나섰다. (27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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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 가족들을 찾아서-
<대통령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되고 민청학련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불어닥치자 거기에 맞불을 지르듯 학생, 지식인, 종교인들의 시위도 꺼질 줄 몰랐다.
(중략)
이렇게 현지조직에 대한 검열 결과를 가지고 고심하고 있던 어느 날, 비상전보가 날아왔다.
"모친 병 위급 급래, 박종수"
비상접선을 요망한다는 박군의 호출신호였다.접선을 요망한다는 것으로 보아 위급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 형권(가명)은 지체없이 박군을 불렀다.
"선생님! 큰 일났습니다."
"왜! 무슨 사고라도 났나?"
"어제 우리 일송회 회원 가운데 이동춘(가명)하고 최윤호(가명) 군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무슨 혐의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된 것같습니다."
(중략)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형권은 박군에게 제2, 제3의 비상대책을 강구하도록 한 다음, 이번 민청학련 사건으로 검거된 대상들의 명단과 그들의 인적사항에 대해 조사, 보고하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김목사에게도 같은 내용의 지시를 하달했다. (284~28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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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거 다 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다 할 수는 없지. 그런데 우선 먼저 우리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 있거든!"
(중략)
형권은 이렇게 송마담으로 하여금 박군을 앞세우고 최군과 이군의 가족들을 방문하고 위로금으로 각각 5만원씩 전하도록 했다. 당시 민청학련 사건으로 현상수배된, <이철>, <유인태>에게 걸린 현상금 20만원에 비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무모한 투자가 아니었다. (288~28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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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현지조직에 대한 검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열결과도 매일 한 두 건씩 집계됐다. 예견했던 대로 그 많은 조직들 가운데는 견실한 조직이 있었던 반면에 공작금만 축을 내면서 움직이지 않는 조직도 있었고, 이미 파괴된 조직도 적지 않았다.
파괴된 조직은 대부분의 성원들이 긴급조치 4호와 민청학련 사건 혐의로 구속, 군법회의에 송치되어 수습할 수도 없는 조직이었다. 하루하루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 성과가 올라가는 반면에 거기에 비례하여 파괴된 조직도 그만큼 늘어났다.
1개월여의 검열작업을 총화해 본 결과 총 94개 조직중 비교적 견실하고 공고한 조직은 68개에 불과했고, 파괴된 조직이 9개, 나머지 조직은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그대로 평양에 보고될 경우에 평양의 일부 공작팀은 초상집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허위로 보고할 수도 없었다.
검열결과 비교적 견실하다고 나타난 조직들에는 평양에 갔다온 대상이 백여명이나 있었고, 그 중에는 혁명적 세계관이 확고한 핵심들도 적지 않았다. (30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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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는 전체적으로는 위장전향으로 보인다.
민청학련에 대해 북한에서 배운 것이 있을 터인데 한마디도 하질 않는다.
황장엽, 김현희도 민청학련에 대해 한마디도 하질 않았다.
양다리를 걸치나?
태영호는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면서 그의 사상을 추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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