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여개 단체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 공식 출범...미해결 과제 해소 총력
▲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8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서울=이승록 기자]
'역사에 정의를! 4.3에 정명을!'
보수정권 10년 동안 후퇴한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큰 물줄기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범국민위원회는 제주지역 64개 단체와 전국 80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말 그대로 국내 시민사회 등 양심세력이 총 망라됐다.
출범식에는 양윤경 4.3유족회장 등 유족들과 강창일·위성곤 국회의원, 소설가 현기영, 이철 민청학련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언론인 김중배,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등이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연순 민변 회장, 주진오 상명대 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 오수창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이호중 서강대 교수, 정진우 KNCC인권센터 소장, 혜용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실무집행을 맡게 될 운영위원장에 김수열 제주작가회의 회장,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정책기획위원장 이재승 건국대 법학과 교수 △학술위원장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장 △문예위원장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대외협력위원장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법개정 특별위원장은 서중희 민변 과거사위원장이 맡았다. 사무처장은 박진우 경기대 교수다.
양윤경 4.3유족회장은 "제주4.3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국가와 미국 책임을 당당히 묻고, 명예를 반드시 회복해서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평화와 인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제주4.3의 숭고한 가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아직도 남은 4.3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출범했다"며 "국민과 함께 4.3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임대표인 주진오 교수는 출범사에서 "4.3은 제주도민 만의 비극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고, 반드시 계승하고, 앞으로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국민들이 생각하고 마음속에 새겨야 할 일"이라며 "70년 전 제주도민이 외롭고 고립감을 느꼈는데 다시 쓸쓸하고 고립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8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원로 언론인 김중배씨는 "제주4.3의 달력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을 주름잡아 왔던 기득권 세력들은 촛불을 종북이라고 왜곡했듯이 제주4.3 역시 그런 취급을 받고 있다"며 "4.3에 대한 정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의원은 "50주년 범국민위원회 구성에 이어 20년만에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아직도 미국의 책임 문제, 4.3희생자 배보상 문제, 그리고 제주전역에 널린 유해와 유적지 정비를 못하고 있는데 차기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70주년 범국민위원회에 여야 국회의원 120명이 동참했고, 대선이 끝나면 18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3 70주년 추념식에서는 축배를 들면서 해단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래를 기약했다.
▲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8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은 뮤지컬배우 권우경씨의 노래공연과 소리꾼 현미씨, 정주리씨의 판소리 공연, 김수열 시인의 시낭송으로 어어졌다.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역사에 정의를! 4.3에 정명을!'이란 슬로건으로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 △4.3의 봄도 이야기하자 - 4·3의 역사적 자리매김과 정명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과제와 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배보상과 희생자 신고·심의 상설화 등 4.3특별법 개정운동, 제70주년 기념주간 사업, 학술연구사업, 문화예술사업, 미국 책임 문제 공론화,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국내외 연대활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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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 속의 ' 4.3에 정명을'이란 부분의 '3'字 바로 위의 손들고 있는 자가 민청학련 이철이다.
민청학련은 제주 4.3이 5.18처럼 민중항쟁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제주 4.3의 정명을 '4.3 민중항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현재 제주도에서 '4.3은 공산폭동이다'라는 현수막이 붙었는데 이러한 공방전 보다는
확실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1948년 당시는 북한에 소련 군정이 있었으므로 제주 4.3을 모를리 없고
그 자료가 현재 러시아 국립도서관의 깊숙한 장소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駐러시아 한국대사관이 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의 자료를 뒤진다면
스티코프의 비망록처럼 기록된 자료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제주 4.3은 거대한 사건이므로 소련이 모를리 없었으니 러시아어를 하는 사람들이 자료를 찾아내는 수고를 해서
증거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제주 4.3의 진실에 대해 좌우익이 공방을 벌이고 미망에서 헤매는 것보다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태영호가 김일성이 제주 4.3을 일으켰다고 발언하였는데 그 말은 신빙성이 있으나
김일성이 애지중지하는 민청학련이 제주 4.3을 민중봉기로 주장하므로 탈북자들이 민청학련을 비판해야만 한다.
그렇게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는 것은 애국이 아니다.
민청학련이 1974년 4월 3일에 거사하였는데 그것은 제주 4.3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었다.
수사관들이 왜 하필 그날 들고 일어났느냐고 추궁하니까 민청학련은 우연의 일치였다고 주장했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분명히 민청학련은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거사하였으며 제주 4.3에서 '스탈린 만세!'를 외친 공산분자들과 같은 사상을 가진 것이었다.
지식인 탈북자들이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고 남한에서 살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제주 4.3의 진실을 폭로해야 하고
민청학련에 대해서도 북한에서 배운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폭로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제주 4.3을 제대로 정리해야 하고 가증스러운 거짓 역사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자료 수집에 힘써야 한다.
국힘당이 제주 4.3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애국이라 할 수 없다.
駐러시아 대사관 직원이나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동원해 소련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제주 4.3의 진실을 명료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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