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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X-파일 (8) - 변희재의 '태블릿 사기극' : 태블릿 조작은 없었다!

필자는 여기서 한 번 더 우익과 국가를 7년째 좀먹고 있는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반박하고자 한다. 지금 여러 네이버 우파 카페에도 이 같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생각 없이 박근혜-최서원-정유라와 변희재를 옹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욕한다. 이미 국과수에서 조작 아니라고 감정 결과도 다 나왔고, 이 같은 조작설을 체계적으로 유포한 변희재는 결국 손석희한테 고소당해서 5년 전에 이미 감옥도 한 번 갔다 왔는데 말이다. 심지어 변희재와 같은 反尹 성향을 띠는 일부 진보좌파 성향 매체들에서도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은 근거 없는 개소리고 오히려 이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윤석열 패들을 돕는 이적행위이며 5.18 정신과 촛불 정신을 훼손하고 모독하는 처사라며 일부 좌익 인사들이 변희재 패들과 손을 잡는 것을 비판한다. 변희재, 이 자는 지금 좌우 양쪽에서 다 까이는 동네 북 신세가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좌파들이 변희재 까는 내용 중에 위안부-세월호-5.18 관련 내용은 다소 핀트가 안 맞기 때문에 내가 이 부분은 변희재 쉴드를 쳐 주고 있지만, 이는 윤석열이 싫다고 좌익 진영에 있는 진성 빨갱이들과 손을 잡고 우파 내부 총질을 일삼는 변희재 본인의 책임도 크다. 예를 들어 좌우 정치 이념과 전혀 무관한 고기 먹튀 사건(변리바바와 40인의 도적)과 같은 것들은 뼛속까지 진성 우파의 표본인 나도 쉴드가 불가능한 사안이다. 이명박 대통령 사저에 쥐약을 보내거나 여러 우파 유튜버들을 향해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우며 악플러들을 총동원해서 좌표를 찍고 "Fake News" 테러를 하게 만드는 등 온갖 패악질을 다 부리고 있는 좌파 유튜버 고양이뉴스 역시 변희재 대표의 윤석열 퇴진 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의 위안부, 세월호, 5.18, 사기탄핵, 태블릿 등에 대한 입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제는 손혜원, 안민석 등 여러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들도 변희재의 태블릿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혜원은 탄핵 정국 당시 고영태-노승일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집요하게 음해하던 인물이고 안민석은 그 유명한 300조 드립으로 악명 높은 인간인데 말이다. 윤석열 끌어 내린답시고 이런 더러운 인간들과 손을 잡은 변희재가 과연 박근혜-최서원-정유라에 대한 애정이라는 게 있는지도 이제는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심지어 당사자인 박근혜-최서원-정유라 역시 변희재를 매우 싫어하고 있고, 변희재 역시 이 3인방과도 이제는 척을 진 사이가 되었다.

태블릿 조작설 원조는 변희재가 아니라 한정석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태블릿 조작설의 원조는 변희재가 아니라 한정석이고, 한정석과 여러 애국 일게이들이 연구해 놓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를 짜깁기해서 체계화시켜서 유포시켜서 애국우익 진영 내에서 공론화시킨 인물이 바로 변희재다. 그런 한정석조차도 변희재를 지금 매우 싫어하고 증오하고 있다는 게 팩트다.

변희재 패들의 태블릿 조작설에 대한 반론

1. 우선 변희재 패들은 최서원이 대신 써 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대박 연설문이 GIF 파일이라 원천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JTBC와 국과수의 팩트 체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략도 잘 지적했듯이, 최서원 원장 본인도 [나는 누구인가](2020) 책에서 자신이 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쳐 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바 있고, 태블릿이 만약 조작이 맞다면 그 태블릿에 들어 있던 최서원 원장의 E-메일 사용 기록 같은 것들이 전혀 설명이 안 된다.

2. 변희재 패들은 최서원 원장이 태블릿을 본 적도 없고 쓸 줄도 모르는 컴맹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당사자인 최서원-정유라 母女 역시 이 같은 주장을 하며 자신들의 범행을 부인한다. 비단 변희재 패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우익 애국자들이 이 같은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崔 원장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15년 전인 지난 2001년에 이미 IT 관련 특허를 2개씩이나 낸 적이 있는 인물로, 절대 컴맹이 아니라 오히려 웬만한 일반인들보다도 IT 기기를 더 잘 다루는 실력자다. 그리고, 고영태에게 태블릿이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얘기하라고 지시하는 최서원 원장의 녹취록도 JTBC에서 이미 다 공개를 했기 때문에, 이는 빼박이다.

3. 최서원 원장이 태블릿 반환 소송 1심에서 승소한 것은 오히려 태블릿이 최서원 것이 맞다는 게 입증된 것으로, 절대 최서원이나 변희재 입장에서 좋아할 일이 아니다. 崔 원장 측에서는 검찰이 반환 소송에서 자신이 이겼음에도 그 태블릿을 돌려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지금 아직 여기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범죄 증거는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돌려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더군다나 崔 원장이 이를 돌려 받으려면 崔 원장 측에서 태블릿이 최서원 본인 것이 맞다고 인정을 해야 한다. 즉, 자승자박인 셈이다.

4. 변희재 패들은 박영수 특검에서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 포렌식 과정에서 사용한 ADB 프로그램이 불법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ADB 프로그램은 전국에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다 쓰는 프로그램인데, 그 논리대로면 전국에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다 불법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는 말인가?

문제는 변희재가 말을 너무 그럴 듯 하게 포장해 놔서 사람들이 여기에 속아 넘어가기가 쉽다는 것이다. 조갑제의 5.18 북한군 개입 부정 논리가 5.18에 대한 상당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반박 가능한 것처럼,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 역시 컴퓨터와 PC에 대한 상당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반박이 가능하다.

변희재에게 묻고 싶다. 대체 네놈의 그 태블릿 조작설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비용들은 누가 감당하는가? 그리고, 전략이 태블릿 관련해서 300만 원 기부빵 공개 토론 하자는데 왜 그렇게 토론 좋아하는 놈이 계속 도망만 다니는가? 5.18-세월호 식 태블릿 우려먹기, 진짜 지겹지도 않은가? 오히려 정말 변희재가 박근혜-최서원-정유라를 위한다면 전략 말마따나 철 지난 태블릿에 집착할 게 아니라 박근혜와 최서원이 경제 공동체라는 논리를 깨는 데 좀 더 역량을 집중하고 태블릿 자체가 조작됐다고 주장할 게 아니라 태블릿 안에 있는 내용물을 가지고 "연설문 수정한 게 왜 국정농단이냐?"라고 따져 물어야 하는 것이다. 사기탄핵의 진짜 핵심은 태블릿 자체가 아니라 '경제 공동체'와 그 태블릿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고, 태블릿은 그저 탄핵 초기 선동용일 뿐, 정식으로 증거 채택조차 안 됐다.

끝으로,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에 대한 더 자세한 반박 내용은 전략TV나 퍽TV 같은 곳에 가 보면 다 있으니 참고하시고, 더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주장 및 반박' 항목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namu.wiki/w/%EC%B5%9C%EC%88%9C%EC%8B%A4%20%ED%83%9C%EB%B8%94%EB%A6%BFPC%20%EC%A1%B0%EC%9E%91%EC%84%A4/%EC%A3%BC%EC%9E%A5%20%EB%B0%8F%20%EB%B0%98%EB%B0%95

2023.01.04.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