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노정선 연세대 교수 美軍 총알받이 自願했다.

지난 25일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에 출연한 교수가 “미국에서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첨단장비를 다룰 능력이 없다”는 등 미군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발언으로 시청자 항의를 받고 있다.

미국과 이라크 간 전쟁을 소재 삼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정선 연세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마리화나 피우다가 잡히면 군대에 간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하면 대학에 남아있지 군대엔 안 가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Q 낮은 사람이 군대 갈 가능성이 있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최첨단 장비를 다룰 능력이 없는 것이죠. 걸프전 할 때도 지나가던 민간인 비행기를 하나 맞춰가지고 320명이 그대로 다 죽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인 이재용 아나운서가 “미군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일부만 그렇다는 거겠죠”라고 말하자 노 교수는 “천재적인 군인도 있겠죠”라고 했고, 출연자들이 모두 폭소했다. 노 교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100여건 넘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시청자 양효은씨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말한다는 것은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소라씨는 “그야말로 사적인 술자리에서나 나올 수 있는 발언이며 죽음을 앞둔 미군에 대한 차가운 조소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주 특별한 아침’ 제작진은 26일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스튜디오 패널의 발언 중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방송 말미에 유감을 표명했다.

(박민선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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