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당문법은 조선시대 청백리정승이신 고불 맹사성대감께서 길을 가다가 어느 과거보러가는 선비와 주고받은 문법인데 여기서 그문법이 왜 튀어 나올까?
그리고 파아란님 이제는 자중하시죠 정신건강과 아울러 육체적 건강에 해롭습니다.
님이 그런다고 해서 우리 우익들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제 그만 자중하시고 님의 홈피에서나 조용히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보기에도 딱하군요!!
스콜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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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하라공.
감기든거 맞당. 심하면 헛소리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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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연방제까지 우익대표님 되공!!
이건 미친 나라당!!
고려연방제 뒤에 줄선넘들 불쌍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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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져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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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일간 시달리던 감기가 남긴 복합증세로 눈의 각막이 많이 아프고 까끄럽기까지 합니다. 오후만 되면, 온 몸의 기운이 다 탈진하여, 그냥 늘어지고 싶고, 아이만 아니라면 그냥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려 합니다.
매일마다 이제 그만 글을 쓰겠습니다 라고 난데없이 들어선, 이, 말하자면 '시국구하기'란 場에서 이제 발을 빼겠습니다. 라고 게시글을 올리고픈 심정이 간절하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무심히 펼쳐든 성경에서, 이 귀절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온을 생각할 때, 나는 잠잠할 수가 없다.'
'예루살렘을 생각할 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젊었을 적에 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 때, 제 눈앞에 다가든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요.
그 아이들의 고통과 그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그 아이들의 웃음들을
무지하게 사랑하였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들에게 그 때 그런 말을 해주었지요.
'내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아마 너희들이 천국에 가봐야 알 거야.'
이제 조국에 대한 사랑이 제 가슴에 저며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새,
전, 마음이 약한 편이어서,
슬프거나 아프거나 고통스런 사람들에게 예민한 편입니다.
사실 조국이란 나라가 잘 가는 중이라면,
제 관심을 끌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헌데, 난데없이 제 눈앞에 가로막고 들어와 선 조국은
나의 조국은
상처투성이고, 지쳐 늘어지고, 아픔투성이에다가
강도들의 협박과 악마의 발톱아래 벌벌 떨고 있습니다.
아, 나에게도 조국이 있었나 ?
너는 왜 이다지 아파가지고야 나에게로 왔는가 ?
차라리 내가 너를 보지 않았더라면, 너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면,
내 마음이, 내 심정이 이리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던 '서울'의 시대가 있었지요.
'세계를 놀라게 한 나라'로 불리었던 '대한민국' 이 있었지요.
에밀졸라의 '나나'에 나오는 그 고급창녀의 뒤끝처럼
문둥병이 들어 죽어가는 처참한 모습,
그러함에도,
이 아침 제 손끝에 펼쳐진 성서의 그 짧은 글에서,
하느님은 문득 제 눈앞에
아름다운 관을 쓰고 정결히 미소짓는 조국의 환영을
보여 주십니다.
'그의 정의가 동터 오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내 사랑하는 조국에
정의가 찬란하게 동터 오고
조국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외치라고, 그 날까지 너의 입을 다물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
'조국을 생각할 때, 나는 잠잠할 수가 없다.
서울을 생각할 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 땅에 정의가 동터 오고
이 민족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어찌 잠잠할 수 있으랴 ? '
저는 잠잠할 수가 없어서,
이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내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도저히 잠잠할 수가 없어서,
이 아침도 눈물을 흘리며 몇 자를 씁니다.
하느님, 이 사랑을 구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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