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국민투표에서 '불신임' 받는다고 해도 정권을 순수하게 내놓을 인간이 아닙니다.
일전에 자신의 입으로 재신임을 꺼내고서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재신임'으로는 자신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또 몇시간이 지나서는 불신임 시에는 대선을 총선과 연계하여 실시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누구이든 말이야 쉽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대선과 총선을 한꺼번에 실시한다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것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혼란과 혼돈의 와중에서 국민들은 지난 번 대선의 경우와 같이 지붕만 쳐다보고 말 겁니다. 그리고 대선과 총선을 연거푸 실시하자는 발상이 대통령으로서 그리도 쉽게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엄청난 혼란을 초래케한 노무현을 이제는 진짜 그냥 둘 수 없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는 말은 이제 옛날말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래도 실낱같은 기대는 하였습니다만 이제 아닌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민들 앞에 공언하였으니 '재신임' 물어 봅시다! 그러나 '재신임' 국민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넘어갑시다!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할 자가 '재신임' 받겠다는 말에 국민이나 야당은 법에도 없는 소리를 같이 떠들어 줄 수가 없습니다.
능력없는 자는 조용히 물러나야 합니다!
'재신임'이든 뭣이든 다수의 국민들이 정해야 합니다!
인간적 도리로써 '노무현의 하야성명'이 먼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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