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유세가 시작되던 날 저녁 TV방송에서 방영된 문재인 후보의 홍보물을 보고 몹시 놀랍고 불쾌했다.



마치 “민초들아 내 발바닥이나 핥아라!”하는 것처럼 맨발바닥을 국민들의 코앞에 드러내놓고 커다란 의자에 기대어 원고를 보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보고 몹시 놀랍고 불쾌했다.



물론 문재인 후보를 어여삐 여기는 지지자들이야 그의 발이라도 핥아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면으로 보이겠지만 그가 빨갱이로 비치는 내 눈에는 마치 내 발바닥이나 핥으라는 것으로 비쳤다.



적어도 국민들에게 자기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정장으로 허리 굽히고 자기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하지는 못할망정 국민들 코앞에 자기 맨발바닥을 드러내놓고 의자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있는 모습은 오만의 극치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



마치 모든 국민들에게 자기 발바닥이나 핥으라는 제왕 같은 오만함에 치가 떨려 입이 딱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았다.



며칠 후 신문에서 문재인 후보가 앉았던 그 의자가 바로 700만 원짜리 명품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것은 20만 원을 주고 산 중고품이라고 변명을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더욱 기가 막혔다.



비록 20만 원짜리 중고든 어쨌든 이름 있는 명품에는 틀림없지 않은가?



서민을 보살피겠다는 그의 공약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새 것이든 헌 것이든 그와 같이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의 마음을 알겠는가?



중고라고 명품이라는 딱지가 떨어지는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속담이 있다.



소위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그처럼 명품을 좋아하니 우리 같은 민초들이 덩달아 눈이 빨갛게 뜨고 명품을 찾아 헤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위를 저질렀는가?



자신의 비리가 드러나자 자신의 죄과가 부끄럽고 또한 그 은닉재산이라도 빼앗기지 않고 가족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자살한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 밑에서 보고 배운 것이 무엇이겠는가?



문재인은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그러한 비리를 몰랐다고 시치미를 뗀다는 것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빨갱이들의 상투수단과 꼭 빼닮았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은 비단 나 한 사람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국민들에게 내 발바닥이나 핥으라고 하는 오만함과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나라를 맡긴단 말인가?







한 하운 기념 사업회



회장 최 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