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절을 살아 오셨고 느끼신 바도 너무도 흡사합니다.
저는 1976년에 대학입학하고 전두환시절에 장발을 짤리는 시절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본인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하여 한마디를 추가합니다.
1976년이전에 한때는 경기도 일원에 경기도청의 국장 과장등까지 모조리 경상도분들이 차지 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 사회에 로얄 공무원들은 경상도사투리를 사용하는 분들이 대다수 였던 것 같았습니다.
한편 전라도사투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공장지대에 특히 모여 있었습니다.
물론 생활이 어려웠고 반정부성향이 많았고 교육도 열악하였습니다.
본인도 영등포에 소재한 미원공장(당시는 간장공장이라고 하였습니다.)근처에 살았습니다. 약 20년간..
그 공장에는 역시 전라도분들이 거의 다 였다고 말할수 있었습니다.
박정희중 후반기시대부터 이런 지역차별적인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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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0년대 중반 태어 났고, 74년도 대학교 입학하였습니다.
최근에 인터넷 곳곳의 게시판에 우리 나라의 최근의 역사에 대하여 올라온 글과 자료실에 있는 글들이 많이 왜곡되어 적혀 있어서 이 것을 우리 후손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그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면 고 박정희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하기 위해서 유신정치를 강행하였지만, 일부 정치인 말고는 시민, 학생들은 거의 소요 사태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는 새마을 운동, 경제개발 등에 매달려서 모두들 거기에 신경 쓴다고 정신이 없었기에 정치는 일부 정치인 말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니던 74년도부터 78년도까지도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지만 한번도 정부에 대한 데모는 한적이 없습니다.
제 기억에 대학교 다닐때 데모는 일본 정치인 (누구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이 망언을 하였다고 해서 두번 일본을 규탄하는 데모는 참가 하였지만 정부에 대한 데모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부에 대한 데모 전혀 없었고, 그 당시 어른들이 대부분 말하기를 "누가 대통령을 해도 좋다. 잘 살게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해먹으라." 하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고 최규하씨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제 기억에는 이때부터 우리 나라의 본격적인 정부에 대한 시위가 생기지 않았는가 합니다.) 게엄령이 선포되고, 이어 전두환씨가 대통령이 될때 광안리에 거주하던 친구들이 문제의 그 장면을 일본의 tv를 통해서 보았다더군요
그런 것들이 계기가 되어 계엄령에 항의를 하고 강제로 권력을 빼앗다 싶이 한 전두환씨를 성토하는 데모가 부산, 경남에서 연일 열렸습니다.
이때까지 부산 경남을 제외한 전국은 너무나 조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 1980년 부산 마산에서는 계속 크고 작은 데모들이 일어 났습니다. 주로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시민들도 일부 합세 하고.....
그런데 그때까지 전혀 미동도 보이지 않던 전라도에서 어느날 엄청난 일이 일어 났다고 연일 입에서 입으로 소식이 전해지더군요
제일 첫날은 "전라도에서 무장 폭도들이 파출소를 습격하고 데모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들을 강제로 시켜 억지로 참여를 시켰다"는 소리를 듣고 부산 경남 대학생들은 "그러면 우리의 의도가 잘 못 전해 질 수가 있다"고 우려 하면서 "그런 행동은 자제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전라도에서 지금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군인들이 여자들을 잔인하게 해쳤다고 하더라."
하는 말을 듣고 이 곳의 대학생들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계속 빼앗긴 자유를 되찾으려고 거의 반년동안이나 애쓴 이쪽은 전혀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고 평화적으로 잘 해왔는데, 겨우 하루 이틀 한 전라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났다고 하니 정말 기도 안차지요.
그리고 그당시 이쪽에서 들은 소식으로는 분명히 첫날 파출소를 습격한 폭도들이 있다는 것을 먼저 들었습니다.
또 그당시 여기 사람들 대부분 생각이었지만, "우리 나라 군인들은 결코 그렇게 처음부터 잔인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야. 아마 데모대 중에 불순한 세력이 잠입하여 먼저 피해를 끼치니 거기에 대응을 하였을 것이고, 틀림없이 그 불순한 세력 중에 누군가가 그런 엄청나고 잔인한 일을 하였을 것이야"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70년대말부터 80년대 초까지의 역사를 볼 때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유신에 항의를 하는 일체의 데모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데모의 시작은 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난 직후 게엄령이 내렸을때 부터입니다.
그리고 5.18은 엄청난 피해가 있었지만, 그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그런 난동에 가담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젊었을때 영웅심리에 의한 폭도가 나라를 지금 이렇게 어지럽게 전라도 경상도를 앙숙으로 만들어 놓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양심선언을 하기 바랍니다.
만약 이를 정확하게 해놓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은 엉터리 역사를 배우고 대대로 전라도 경상도 하며 원수처럼 한땅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전라도 경상도 하면서 차별을 한다고 불평인 사람은 항상 전라도 사람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그렇게 차별도 하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삽니다.
예를 들면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70년대 말 전라도에 가보니 경상도와 관계되는 롯데 제품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런데 경상도는 바보처럼 롯데뿐 아니라 해태도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경상도에 있으면서도 일부 어떤 가게는 아예 해태만 갔다 놓고 다른 제품은 없는데도 많았습니다.
또 제가 고등학교때 아버지 따라서 미원 공장(부산 동래 소재)에 가보니 직원들 전부 전라도 사람이더군요.
그 많은 직원들 중에 경상도 사람 한사람 없다는 것이 어린 저에게는 신기 하였습니다.
혹시 전라도에 경상도 사람들이 운영하는 이런 간 큰 상점, 회사가 있는지요?
이렇게 항상 전라도 사람들은 자신들만 뭉치면서 항상 경상도를 욕합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이런 모든 것들을 진실된 내용을 후손들에게 들려 주고, 지금부터라도 이런 생활을 청산하였으면 합니다.
좋으나 싫으나 한땅에서 사는 한 민족 아닙니까?
서로 의견을 맞추어 행복하게 살자는 것입니다.
무조건 한쪽만 옳다 다른쪽은 나쁘다 하지말고 대국적으로 나라의 발전에 앞장서는 사람은 밀어주고, 나라의 발전에 저해되는 사람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 합시다.
2003년 7월 28일
나라사랑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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