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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어쪄구 하면 이름까지 미국놈 눈에 들게 바꾸고 난리더니
그게 무슨 꼴이람. 현대 하이닉스도 이름까지 바꾸고 세계기업
이 되겠다더니 속으로는 엉뚱한 짓 하다가 망하더니...
유한양행 같이 믿음이 가는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최회장 지분 전량 담보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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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된 에스케이글로벌의 채권은행단은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계열사 지분 전체를 담보로 확보하고, 에스케이글로벌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구촉법)을 적용해 공동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스케이쪽으로부터 현금성 자산 1조5천억원을 비롯한 2조6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제출받고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12일 “에스케이글로벌은 관련 채권기관이 많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해 공동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에스케이글로벌이 제출한 자구계획을 오는 19일 채권금융기관의 동의를 거쳐 확정하고, 금융당국에 채권 유예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촉법이 적용되면, 국내 채권을 동결한 채 해외 채권단과의 채무상환을 마무리한 뒤 실사를 거쳐 국내 채무의 재조정 및 구조조정 등 기업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김 행장은 또 “자구계획에는 연대보증 책임이 있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계열사 지분 전체를 담보로 내놓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에스케이쪽에 요구했으며, 에스케이쪽도 최 회장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았다 ”고 말했다. 채권단은 최 회장 지분에 대한 처분 동의서도 요구했다.

채권단은 최 회장의 계열사 지분 규모가 에스케이글로벌·에스케이씨·에스케이케미칼·에스케이㈜·에스케이씨앤씨(비장상기업) 등을 합쳐 1200억~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 관계자는 “(최 회장의) 전체 지분을 담보로 잡되, 경영권까지 회수할지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에스케이글로벌의 부채 규모는 은행·증권·투신 등 국내 금융기관 5조8천억원, 해외현지법인 2조4천억원 등 8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수출환어음 등 현금화가 가능한 2조3천억원을 빼면 실질 규모는 6조원 가량이다.

김회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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