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중국]백두산 물장사로 4조8천억 번다

남들이 공장을 만들고 기관차를 생산할 때 갓 쓰고 당나귀 타며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우다 끝내 나라를 빼앗겼다. 그리고 36년 굴욕의 세월을 살았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20세기 초의 한국과 너무나 흡사하여 마치 복사기로 쭉 밀어낸 느낌이 들기도 한다.

1. 일본은 독도, 중국은 동북공정에 이어 백두산 공정 까지

한반도 동남쪽 자그마한 섬을 놓고 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 한국은 결사항전으로 독도를 수호하고 있고 그러한 한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본은 계속해서 도발을 걸어오고 있다.

새삼 국력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은 엄연한 우리의 영토임에도 일본의 강도적 논리에 그때그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을 뿐이다. 만약에 한반도가 통일된 국력만 가졌어도 일본이 이렇듯 오만 방자하게 우리의 영토를 넘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국력이 약해서 받는 수모는 독도뿐이 아니다. 중국은 5000년 우리민족역사에서 통일신라 이전의 북방영토에 대한 역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역사를 빼앗긴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중국은 우리의 5000년 역사에서 3000년을 뚝 떼어 자기네 역사라고 한다. 이것이 중국이 떠드는 동북공정의 실체이다.

결국 우리는 지금 민족의 뿌리를 송두리채 도적질 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중국은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백두산에 대한 개발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두산(중국명 長白山.창바이산) 에 대한 개발은 관광개발과 함께 경제개발에 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중국 지린(吉林)성은 백두산 광천수 산업의 육성을 '11.5(11차5개년) 경제발전 규획'에 포함시키고 부비서장이 이끄는 '장백산 광천수 산업 발전추진팀'을 구성, 정책, 자금, 홍보 측면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백두산 광천수는 유럽 알프스산, 러시아 카프카스산맥 광천수와 함께 세계 3대 냉광천수로 불려진다. 광천수까지 제대로 추출할 경우 잠재적 시장가치는 400억위안(약 4조8천억원) 이상에 달한다는게 중국의 전망이다.

중국은 이에 앞서 백두산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장백산 인삼'이란 상표로 통일하고 인삼 재배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왕민 중국 지린성 성장은 "장백산 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인삼을 지린성의 특산품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계 인삼시장 규모는 3만8000여t으로 중국이 연간 2만여t을 생산,전체 시장의 53%가량을 점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은 한국과 캐나다 미국 등이 나눠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고려인삼이 홍콩시장에서 1㎏에 미화 168달러로 중국산 인삼보다 10배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는 데다 매년 84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고를 올리는 등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중국 인삼의 맹주적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중국측은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삼 구상은 중국이 백두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세계 인삼시장에서도 명예회복을 시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백두산 지역에 대한 경제개발이 이루어지고 그곳을 바탕으로 하여 빈약한 북한경제에 중국자본이 침투할 경우 중국에 의한 북한의 예속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2. 김정일은 미사일, 노무현은 코드 정치, 민족공조 ,반미, 친북으로 갑논을박(甲論乙駁) 하는 한반도.

일본은 독도를 중국은 동북공정과 백두산을 넘보고 있는데 한반도는 김정일이 쏘아올린 미사일로 인해 끓는 죽 가마 같은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미사일을 쏘아올린 돈키호테 같은 김정일,

수백만의 아사자와 수십만의 탈북자를 양산하면서도 김정일이 이번에 쏘아올린 7개의 미사일 값은 1억3900만 달러이고 북한주민 전체의 몇 달 생활비이다. 그 돈을 미사일이 아닌 백두산 개발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어디 북한의 김정일 정권뿐인가? 남한의 정치, 경제 상황도 북한과 다를 바 없다. 다만 경제 상황이 북한보다 좋을 뿐이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진 좌파 정권은 민족의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 존재와는 공조를 떠들고 없어서는 안 될 동맹군은 외세라 배척하고 있다.

좌파정권의 대북정책으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적 위협은 가속화 되었고 사회는 좌와 우의 첨예한 대립화로 인해 사분오열 되어있다. 특히 현 대통령의 독단과 코드 정치는 민주주의 정치에 반하는 독재형 정치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는 웃지못할 희비극도 연출했다.

총리가 나서서 야스크니신사 참배를 강행하며 국민결속을 다지고 있는 일본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국민적 우월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과연 한반도가 가야할 길은 어떤 길인가?

지금의 한반도는 명치유신으로 정치개혁을 단행하고 군국주의 체제로 세계패권을 넘보던 지난날의 일본과, 아세아의 거대한 룡으로 군림했던 청나라에 의해 절치부심(切齒腐心)하던 조선이 처했던 환경과 너무나 흡사한 환경에 처해있다.

출로는 어디 있는가? 인간 섭리는 힘의 논리다. 힘이 없으면 빼앗긴다. 힘은 시간이 결정한다. 우리가 힘을 기를 수 있는 길은 민족의 단합이다. 진정한 단합은 온 민족이 다 수용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길에서만 이루어 질수 있다. 김정일 이 떠드는 계급주의, 수령 독재에 의한 민족의 단결은 무지개를 잡으려는 아이들의 망상과도 같은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에 의해 민족이 단합되고 진정한 통일조국을 이루었을 때 독도 도 백두산 넘어 옛 고구려의 역사도 감히 어느놈도 건드리지 못하는 신성한 한민족의 것이 될 것이다.

김기혁 기자 [email protected] 58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