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32/ 탈북자들에게 무관심한 이유는?
신부님들!
특히 매스컴을 자주 타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
시사월간지《한국논단》금년 2월호를 사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꼬리없는 짐승들의 눈빛]이란 제목의 글이 실려 있답니다.
이 글은 천신만고 끝에 탈북한 한 여인이 쓴 슬픈 이야기가 진술되어 있기 때문에 이북 출신인 저는 삼가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위 글에 묘사된 북한에서의 그 비참한 고문 실태는 다른 민족인 일제시대의 고등계 형사들의 고문보다 훨씬 더 가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 짐작으로는, 이 처절한 내용의 수기는 실제 상황을 과장한 쪽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1/100 정도밖에 전달하지 않은 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동포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면
물론 안 읽으셔도 좋습니다.
그 대신
박태통령과 전두환 노태우 정권을 비판한 것을 사과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위 세분 대통령의 독재는 김일성과 김정일 독재수준의 1/1000 정도의 수준도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반독재 민주화”라는 깃발을 흔들며 세 분 대통령을 비판하는 입장을 심심찮게 취했으니까 마땅히 사과해야지요. 김일성과 김정일의 인류역사상 최고 악질의 독재조차도 관용을 베풀어 준 셈이니까.
궁금합니다.
도대체,
당신들이
북한 동포들의 인권(자유)과 탈북자들의 생존권에 무관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겨우,
“김정일의 비위를 건드리는 짓”을 하기가 겁나서인가요?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정의구현사제단의 존재 이유(목적)가.
* 한국어에서의 “너”는 반말, “당신”은 경어로 알고 있음.
//060204토요일 밤/전태수(요한 드 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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