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30일(수) 오후 1:57 [머니투데이]
한틀시스템, 개표기 성능향상 사업자 선정(상보)
[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전자개표기 및 고속스캐너 전문회사인 한틀시스템(대표 이원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자개표기 성능향상 용역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 지난달 30일로 조달청과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사업은 선관위가 보유중인 1377대의 전자개표기의 메인 시스템을 개량함으로써 대폭적인 성능향상을 목표로 기획한 전자선거관련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지난달 성능테스트(BMT)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는데 성능테스트 결과, 기존 개표기 개발에서 기술력 및 노하우를 축적해 왔던 한틀시스템이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성능향상 전자개표기는 광학계와 이미지센서부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해 기존 분당 220매 정도의 투표지 분류속도를 350매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키게 된다. 동시에 투표지의 컬러스캔화를 구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밖에도 자동보정기능의 채택으로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30억300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내년 3월31일까지 신형 전자개표기 1377대 전량을 각 지역선관위로 납품하며 납품 후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통해 내년 5월 제 4회 지방선거에 전격 투입할 예정이다.
윤경준 한틀시스템 부사장은 "2002년 제3회 동시지방선거, 대통령선거, 2004년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도 신형 전자개표기를 공급하게 됐다"며 "전자개표기에 관한 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술전문가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뿐만 아니라 전자개표기의 기술적 성공에 힘입어 중앙선관위가 최근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12억원 규모의 '부재자선거용 봉투스캐너/접수기 공급사업'에도 단독 응찰해 현재 성능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형기자 lee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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