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저 이고고 '전현직 대통령 총살파문'? 웃기는 일로 어쩜 막바로 구속될지도 모른단 생각으로 경찰조사를 받으러갔다가 조금전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존경하는 윤용대표님과 정의를 사랑하는 여러분들 걱정의 전화와 문자메일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님들의 격려에 용기가 샘솟는 듯 하단 말씀드립니다.
< 경찰 조사를 받은 내용 >
제가 수사관 앞에서 처음 시작의 말은,
"국가가 해야할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포로된 분들을 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그래서 그분들을 구하자는 데' "내가 한 행위가 무엇이 잘못됐단 말인가요? 난 지금의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 소왈 여당 대변인이란 사람이 끽 한마디 한다는 게 국가원수시해선동죄라고? 한마디함으로 조사 받을 것도 아닌 것으로 조사 받고 있다. 처벌하려면 맘대로 해라! 생각할수록 열린우리당 처사가 웃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총살파문?에 대한 내용 ]
1. "나는 그동안 80여건의 국군포로 구출에 관한 글을 신문사 등 인터넷게시판에 올리며,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장관 외무장관 국회국방위원장 다섯분께 각각 국군포로 구출에 관한 청원서를 인터넷으로도 올리고, 등기로도 보냈는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수장들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없고 어떠한 조치도 없기에,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님께도 청원서를 보내서 그 답변으로 박근혜 대표님이 "북한에 줄 것만 줄 것이 아니라 요구할건 요구해야 한다면서 국군포로와 납북어부 등 납북인사들 구출에 관한 요구를 정부측에 하였고, 동아일보 같은 경우엔 2쪽에 걸친 국군포로 문제를 크게 상세한 보도를 했고 여러 신문 등에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전전번 서울 남북회담 때 처음으로 국군포로 문제가 거론 되게 되었는데, 그래도 정부의 태도는 생색만 내고 밍그적 거리는 것 같아 좀더 크게 문제제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눈에 띌수 있도록 제목을 달은 것뿐인데... "
"나는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금에야 이 문제가 거론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군포로 님들이 송환되게 된다면, 나를 구속할 것이 아니라 칭송 받아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열린우리당은 충분한 여건이 되었음에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행위를 반성하며 국군포로를 반드시 구해야 하는 노력은 못할망정, 한 개인 네티즌을 거명하며 이회창님을 음해 하려고 국가원수시해선동죄로 경찰수사를 하라고 하다니....... 웃긴다"고 하였습니다.
[ 경찰의 준비된 조사죄목 ]
경찰의 준비된 조사내용은 ①국가원수시해선동죄 ②노무현 김대중 비방 ③권양숙 여사 비방 ④*부녀자를 약먹여 강간하고 그 성교장면을 사진찍어 공갈친 이해가 안 되는 수십억 재산가 김대업*이라 말한 것이었는데,
범죄일람표에 나열된 약45개 글 하나하나에 대한 의도 등을 질문과 답변을 하는 중, "①② ④에 대해선 비판할 의도가 있었지만 ③의 권양숙여사 비방 건에 대해서만 그게 아니라고 부인했지요. 그 양반이야 무슨 욕할게 있느냐고요. 그러나 나머지 문제에 대해선 그 정도의 비판을 말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며 난 도덕적으로 한점 잘못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슨 못할 소리했냐? 전현직 대통령은 국가의 현재에도 모두 공인이다. 더구나 선거에 의해 선출된 공인이다. 그러므로 국민은 그분들의 자 잘못에 대해 비판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무슨 근거없이 무작정 욕을 한 것이냐? 내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비판한 것인데, 그게 무슨 명예훼손이 되느냐? 국민들 중 내 논리가 맞다고 생각하면 공감하고 틀리다고 생각하면 반박도 하잖느냐? 라고도 했고요.
김대업에 대한 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사악한 행위에 대해서 말해야 죄없는 이회창님의 명예회복도 되지 않느냐? 김대업 같은 그런 추악한 놈이 일단 쎄우면 그게 사실처럼 돼서 되느냐? 등등 계속되게 타자를 잘 못 칠 정도로 많은 말을 하였습니다.
그게 만약 법에 저촉된다하더라도 난 그런 정도의 말은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국가원수시해선동죄' 가지곤 처벌하긴 어려웠던지 엉뚱한 노무현 김대중 전현직 대통령 비방 죄로 잡아넣으려는 의도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더군요.
[ 나의 각오 ]
"나는 지금 거론된 나의 글들이 전혀 지나치다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 정도의 말도 못한다면 그들이 욕하는 군사정권 때의 고문은 없어진 것말고 그때의 인권탄압과 뭐가 다르냐? 앞으로도 이 정도의 글은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 잡아 가두려면 잡아가라"고 했습니다. 꼬박 수갑을 찬 자세로 앉아서 그런 마음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앞으로의 과정 ]
아마 수일 내 검찰에 송치되고 검찰의 조치가 있을 것인데, 구속적부심을 받겠냐고 했는데 현재생각은 안 받겠다" 그리고 구속적부심 안 받겠다고 지장 찍었습니다. 놈현 정부의 처사를 보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법원 쪽으로 공을 넘기려는 정부측의 의도 혹 아닌가 하고요...^^
* 홍문표의원님께서 하실 말씀하셨군요. 전 그 양반 충청도에서 창님 지지하긴 어렵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양반 게시판에도 계속 글을 올렸었는데, 홍문표의원님! 용기있는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의원님의 말씀에 이어 이런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참, 전 수사관과의 대화의 말미에"이회창님께서 부당한 범죄로 당한 모양이 사필귀정의 모양으로 되어질 것이란 확신으로 이런 글들을 써 왔다"고 했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사필귀정(事必歸正) 반드시 될 것입니다.
2005. 8. 30
-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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