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은 노무현과 평검사들 간의 토론과 관련하여 무수한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언론사 마다 제 각각 여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고가는 무수한 얘기들과 여론 조사의 주된 내용은 누가 승리를 하였다고 보는가? 하는 것으로 함축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선 평검사들의 거침 없는 발언에 신명나서 찬사를 보내는 반면 노무현이 참패 했다고들 합니다. 또 다른 한편에선 토론의 달인 노무현의 페이스(막말과 아집)에 평검사들이 완패하고 노무현의 완승이라고 합니다.
저는 노무현의 완전한 승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노무현의 검은 음모와 간계에 보기좋게 또 당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통치권자와의 토론은 장소 불문하고 발언의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노무현은 이것을 교묘히 이용한 것인데 평검사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것을 간과 한 것입니다.
노무현은 검찰의 수뇌부와 평검사간의 이간책에 성공하였습니다. 논리적이지도 못한 검사들은 간계한 노무현에게는 새발의 피였습니다. 우선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이란 타이틀에 평검사들은 상당히 고무되어 있었고 자신들의 몇몇 발언에 스스로 도취되어 토론의 본질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노무현은 평검사들은 문제가 없는데 검찰의 수뇌부가 문제라고 했고 평검사들은 그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맞장구 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노무현은 평검사와 수뇌부의 이간에 일단 성공을 하였습니다.
토론의 본질은 평검사 측에서 보면 검찰 인사위원회에서 인사가 공정하게 이루어 져야 한다는것이고 노무현 측은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자인데 평검사들의 행동이 그 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써 직접 토론에 임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인사는 노무현의 대선 전 공약에서 검찰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의 결론은 이번만 내가 인선하고 다음엔 검찰 인사위원회에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이란 없습니다. 이미 이번의 인사에서 검찰의 수뇌들을 모두 장악하게 되고 말테니까 말입니다.
노무현의 사실적 본심은 검찰의 수뇌부 인사를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앉혀놓고 검찰을 장악하여 개혁의 걸림돌(정치인 언론사들)을 차례로 처리해 나가겠다는 검찰 개혁을 의미하는것입니다. 겉으로는 파격적인 개혁인 척 하지만 내심은 다른데 있습니다. 까짓것 평검사들한테 조금 비하되는 발언을 받으면 어떻습니까? 소기의 목적만 달성하면 되지! 이것이 노무현의 술책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이 무섭다는 것입니다. 검사들은 토론 후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평검사들의 발언을 문제삼지 않겠다며 대단한 아량과 포용을 가진 자 처럼 행동하였습니다. 당연한걸 가지고 말입니다.
노무현의 간계한 술수에 말려든 평검사들은 자기들의 선배를 스스로 욕보이고 위계를 스스로 파계하였습니다. 반면에 생방송에서 조금 망신을 당하고 노무현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노무현의 눈물, 노무현의 기타, 노무현의 민주 운동가, 노무현의 노란색 돼지 저금통이 모두 음흉한 간계에서 나온 술책이며 젊은이들이 이 간계에 놀아난 것입니다.
김정일이 김일성 보다 더 무섭습니다. 김대중의 양자인 노무현은 김대중 보다 더 무섭습니다.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하고 급기야는 좌익 세력의 독재국가를 만들려는 음모가 있습니다.
급하면 눈물을 흘려서 동정을 삽니다. 이상수가 기업 100여군데서 돈 다 걷어 놓고도 돼지저금통을 돌리며, 마치 힘없고 돈없는 국민후보 노무현을 도와 달라며 국민들한테 애걸하듯 짓던 그 천연덕스런 표정을 기억하십니까? 결국은 동정도 얻고 돈도 얻은 꿩먹고 알먹은 형상 아닙니까? 바로 그것이 노무현의 술책입니다.
한라라당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검제 이거 보통 술수가 있는것 아닙니다. 통치권행위에서 국회차원,국회차원에서 특검제 통과되자 거부권 행사 건의에서 이제는 조건부 거부권이란 단계에 까지 왔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매듭짓게 해달라고 날짜까지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한나라당에 가서 여야 영수회담을 한다고 했습니다. 박희태는 평검사들과 같이 노무현의 간계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친북좌익척결단도 조직되었습니다. 어떠한 술수와 간계에 또 다시 당해서는 안됩니다.
겉으로는 일개의 대통령이 평검사들에게 망신살을 좀 뻗쳤으나 궁국적으로 목적을 달성한 사람은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은 김대중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사람입니다. 우리는 노무현을 상대할 때 열번 스므번도 더 생각하고 상대해야 합니다. 거짓말과 이간과 조작과 뻔뻔스러움 등 악마와 마귀가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그렇게 대통령도 절도하였습니다.
우리가 노무현 정부를 타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대통령을 편취(속여서 빼앗음)하였다는 것입니다.
2003.03.10
월요일 저녁 솔방울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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