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3/ '빨갱이'와 '탈북자'라는 두 단어
최근,
종이신문 조선일보에서는 '빨갱이'란 단어가,
인터넷 조선일보에서는 '탈북자'라는 단어가 슬그머니 사라졌다.
우체국의 우표 값이 슬그머니 20% 이상 오르듯이.
종이신문에서는 '탈북자' 대신 '새터민'으로 쓰고 있다. 또한,
인터넷신문의 게시판에서는 '빨갱이'란 단어가 자동적으로 ◎◎◎로 바뀌어지도록 환경설정을 해놓았다.
마침내,
조선일보도
북쪽의 동족이 굶주려 죽는 문제를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쪽의 동족 살해용 무기 개발에만 열중할 정도로 악마적인 독재자의 비위를 맞춰 주기로 작정한 것일까?
금년 평양에서의 6.15기념행사 때에 조선일보 기자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조선일보는 창자를 다 빼어 버리고 김정일의 비위를 계속 맞추어 줄까?
'빨갱이'와 '탈북자'라는 단어를 조선일보가 안 쓰는 것을
과연 "대한민국 주체주의에 의거한 순수한 민족애"로 해석해 줄 수 있을까?
아니면,
한국 언론인들 특유의 "변절, 비굴"함이라고 보아야 옳을까? //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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