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이 사람은
5도강산을 헤매면서
싸구려 공약을 설사하듯이 더 이상 남발하지 말고,
틈만 나면 삼베옷을 입고,
동작동 현충원에 가서 엎드리는 것이 어떨꼬?
이 땅의 빨갱이들이
호국영령들에게 지은 죄를
김일성,
김정일,
김대중
대신에 사죄한 후,
매일 보리밥 두 끼니 정도만 식사해야 도리가 아닐꼬?
골프를 치는 따위 경박한 짓거리는
마약 끊듯이 끊어버리고!
가정경제 파탄으로 인한 자살자가 나날이 늘어나며,
불법파업을 포함한 각종 폭력사태도
다달이 늘어나는 것 안 보이는고?
전라도 부안 땅에서 벌어진 무법사태에 대해
이 나라 최고지도자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고?
지방자치시대니까 대통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발뺌할 것인고?
최근의 3대(代) 대통령들은 책임회피 도사들인고?
현충원에 매일 아니면 하루건너씨 가서
석고대죄 시늉이라도 보여 주어야 하는 것 아닌고?
요순(堯舜)임금 흉내를 억지로라도 내봐야 할 것 아닌고?
염치가 있다면
자전거 타기도,
청와대 뜨락 산보도 삼가야지.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면서
시장 상인의 과잉친절 비슷한 싸구려 미소를 흩뿌리지 말아야지러.
절대(絶對)절명(絶命)의 위기가 아닌가, 이 나라는, 지금?
안 그런고?
"노무현,
그대는 삼베옷을 자주 입어야하느니라."
이런 말이 하늘에서 안 들리는고?
국가체제의 마비 증상이 조금씩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신음하는 국민의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도 안 들리는고?
이런 처지에 아프리카 미개발국보다 더 먼 느낌이 드는 북한을 도와줄 궁리를 한다고?
왜 그토록 천하태평인고?
다수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야당의 장관해임건의안을 잘못 처리하면
이 나라를 붕괴시킬 시한폭탄으로 변질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고,
모르는고?
//인류 역사상 두 번 다시 태어나서는 안될 '악질곱빼기 저질곱빼기 정권'이 한반도의 북반부에 태어난 지 꼭 55주년이 되는 날 정오에
/한라산과 백두산 수풀들의 사돈의 팔촌까지
다 불러 모아놓고
보여 주고, 검열과 교정을 받은 후,
유장(酉章) 전태수(全泰樹)는 이 글을 세상에 내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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