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동안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수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만 축내는 물먹는 하마였다. 국회의사당은 연일 전투장이었고 그것도 여야 의사일정이 조율이 되지 않으면 몇 달이고 국회 문이 잠겨 졌다. 그리고 국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여야가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정당의 이익과 사익을 위해서 올인하는 과정에서 공중부양을 일삼고 전기톱이나 함마로 국회문짝을 부수거나 잘라졌고 심지어는 최루탄까지 터뜨리는 폭력을 자행하기도 했다.

이것은 국회의원들의 특권 놀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들이 국회의원들하고 통화를 하려면 비서진들을 거쳐야 하고 특정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국회의원과 직접통화하기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불철주야 국익 창출과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서 발이 붓도록 뛰고 국회의사당 실을 밤이 늦도록 개방하고 불을 밝혀야 하는데도 오후 6시가 지나면 민원인들과 단절된다.

그러므로 정당의 이익과 사익을 위해서 올인하는 국회의원들 300명이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차라리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여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들로 채우는 것이 더 국익을 도모하고 민생을 챙기는데 더 효과적이다. 서울 마포구 같은 경우도 국회의원 선거구를 마포 갑, 마포 을로 나누지 말고 두 선거구를 통합해서 한 선거구를 만들어도 얼마든지 마포구의 민심을 정치에 담아 낼 수가 있다.
그래서 정당의 이익과 사익보다는 국익 창출과 민생을 위해서 입법 활동을 하고 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헌신하는 국회의원들을 국민들은 원한다. 따라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목에 힘을 주고 사익을 위해서 줄을 서거나 패거리 정치나 하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인들을 배제시키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이는 과감한 개혁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