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다.
모르고 속는 것이다.
반드시 후회한다.

비행기로 쿠알라룸프르에서 하네다 공항까지 단돈 5000엔?@
저가항공사의 출혈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아시아 최대의 저가 항공사 에어 아시아(사진, 말레이시아)가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과 쿠알라룸프르를 12월 9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항 초기에 이 구간 편도 가격을 5000엔(약 6만7000엔)에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가격은 1만4000엔~6만8000엔 수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인하죠.

이에 따라 일본의 하늘도 본격적인 저가항공기대에 접어들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에어아시아는 21일 오후 도쿄에서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 회사 아즈란 오스만라 최고경영자는 승무원 5명이 '1만5000엔'이라는 글자를 가져온 것에 '1'을 빼면서, 5000엔짜리 비행기표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5000엔 비행기 표는 9월23일 정오부터 10월31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에어 아시아 동영상, 출처=유투브@

에어아시아는 기내식과 수하물 등의 유료화 등으로 수익을 내왔습니다.

이미 호주 골드코스트와 영국 런던 등에 취항하고 있고 하네다는 12번째 취항지가 됐습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하네다공항까지는 7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에어아시아는 앞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도 취항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젊은 항공기 이용자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다양한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입니다.

저가항공사의 도발적인 전략으로 일본항공 등 기존 항공사들은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가격은 비싸면서 서비스는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저가 항공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5000엔짜리 저가항공사와 기존의 항공사가 어떤 차별화 전략을 세울지 관심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