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뻘갱이 간첩이 꽤나 밝혀진 것 같다.

IT업계 사장을 비롯, 민주-민노 같은 야당관계자가 꽤나 많이 연계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민노당이 제 발 저린 듯 간첩사건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도 전에 정부와 국정원을 선제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작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우선 대담프로에서 자주 보듯이, 뻘갱이들과 토론하다 보면 항상 저들이 즐겨 쓰는 전법에 우파가 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증거를 먼저 요구한다는 것이요, 두 번째가 이쪽에서 하는 말 가로막기요, 세 번째가 색깔론, 냉전 같은 그들이 싫어하는 용어사용을 거부하는 식으로 이쪽의 논리전개를 차단하는 것이었다.

특히 첫 번째 전법인 증거요구의 경우, “천안함 폭침을 북한이 저지른 장면을 직접 못 봤다”는 식으로 증거를 갖다대어도 갖은 변명을 해대며 인정하지 않는 식으로 악랄한 김빼기 작전을 펼치는 사례를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이중에서 저들이 부지불식간에 가장 즐겨 쓰는 첫 번째 방식인 “먼저 증거요구 하기”를 벤치마킹하라는 것이다.

바로 “구체적으로 누가 간첩이 아니라는 증거”를 먼저 요구하라는 것이다.

즉, 현재까지 간첩 혐의자를 ‘김 모’, ‘이 모’ 식으로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저들이 제 발 저린 듯 따진다면, “구체적으로 누가 간첩이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최소한 저들 스스로 누가 간첩이 아니라고 간첩죄 혐의자의 이름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간첩혐의자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들 스스로 혐의자를 밝혀주는 셈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대담이 아니므로 두 번째 방식인 “말 가로막기”에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세 번째 방식인 “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사실은 저들의 급소이기에 가장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사실 색깔론 만큼 깔끔한 용어구도가 어디 있으며, 현장사살만큼 깔끔한 업무처리가 어디 있겠는가.

뻘갱이는 조지라고 있는 것이지 모시라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불러다 족치든지 잡아다 죽이면 된다.

저들이 가장 저주하는 “독재”, “고문” 같은 것은 저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므로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언론이나 SNS를 통하여 선동하면, 하나씩 잡아다 족치는 식으로 2~3마리만 본때를 보이면 찍소리 못한다.

고소고발 하면 기소하지 말고, 고소고발인 위주로 잡아다 족치면 조용해진다.

어차피 밝혀져 있는 혐의자들으므로 묵비권을 존중(?)하여 자백을 받지 말고 현장에서 처형 해버리면 된다.

설령 사법부에 기소하였을 경우 좌익판사들이 땡깡 부리면, 그 판사를 잡아다 족치면 상급심은 저절로 해결된다.

사법부는 행정부가 법 존중 정신에서 스스로 굴복해주니까 힘을 쓰는 것이지, 행정부가 굴복해주지 않고 자기의 힘을 스스로 의식하면 사법부의 권력도 무용지물 아닌가.

아마도 가장 효과적인 세 번째 방식을 리명박 정권이 실행할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중략)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끌어내리는 조건으로 민주당이 제안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재청문회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를 보면, 말랑말랑한 정서가 보이기 때문이다.

좌익은 우리의 ‘준법정신’을 「급소」로 보고, ‘질서의식’을 「약점」으로 본다.

그래서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희석하여 자신들의 죄악을 세탁하려고 한진중공업에서 노이즈 공작을 펴고 있는 희망버스라는 뻘갱이들을 보면, 노르웨이 뻘갱이들을 청소하고자 오슬로 의거를 거행하신 “브레이빅” 같은 의인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민노당이나 민주당은 뜬구름 잡는 식으로 공안수사 나발 불지 말고 우선 “구체적으로 누가 간첩이 아니라는 증거”부터 내놔봐라.

그리고 정부와 국정원도 뻘갱이는 조지라고 있는 것이지 모시라고 있는 것임이 아님을 상기하기 바란다. <끝>

<부 추 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