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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아동 보호 '로보캅 순찰대' 뜬다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8-04-06 08:30

전직 경찰-교사-자원봉사자로 구성..관련 조례도 제정

(안산=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어린이들을 범죄 피해의 위험에서 지키는 가칭 '로보캅 순찰대'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잇따라 터지는 유괴와 성폭력 등의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별대책으로 짜낸 사회안전망인 셈이다.

순찰대는 전직 경찰관과 교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되며 시에 50명, 25개 동별로 30명씩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한다.

이들은 어린이 범죄 취약시간대인 방과 후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 주변과 놀이터 등을 조별로 나누어 순찰하면서 어린이들을 지킨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순찰대원들에게 영화 '로보캅'의 주인공과 같은 복장을 입게 하고 홍길동과 같은 활약을 하라는 의미로 슬로건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으로 정했다.

이달 중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뒤 소정의 교육을 거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로보캅 복장을 한 순찰대원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아울러 '어린이 범죄 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끔찍한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활동을 제도화하는 한편 향후 추진할 교통정보센터(ITS) 2단계 사업 때 폐쇄회로TV를 폭넓게 활용하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 및 지역 치안협의회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어 로보캅 순찰대의 활동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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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들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고 한다. 오죽하면 이렇게 까지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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