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그는 역시 흥행용 소품이었다

저들의 선거 전략은 언제나 박빙의 표차로 역전하여 신승(辛勝)하는 것

저들의 목표는 오직 호남후보 내지는 친DJ세력이 당선되는 것.
거기에는 절대적으로 지역구도가 노출 안 되도록 희석시킬 흥행소품이나 광고모델이 필요하다.
그래서 도로열린당에서는 손학규가 필요하고, 민주당에서는 비호남 후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중엔 범여권후보라며 일부러 자기네끼리 후보통폐합을 떠들게 되는데
이때도 역시 호남 후보가 박빙의 차로 신승을 거둔다.

여기에 절대로 필요한 도구가 저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투표방식이다.
저들이 원하는 판의 구도가 결정되기 전까지 필요한 지역구도 희석용 흥행소품을 붙들어 매기 위한 투표결과가 나와야 한다.
그 흥행소품이 잘 나가다가 막판에 아쉽게 패배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그 패배자의 석패에 따른 미련을 이용하여 본선 전까지 지역구도 탈색용으로 써먹을 구실이 되니까.

첫째,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서는 “전자개표”를 채택하였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분류상의 혼표, 집계조작 의혹 등에서 누누이 강조되어 왔다.

둘째, 그후 변신을 시도한 방식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이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전자개표 방식에다가 “투표용지”라는 “사후검증요소”를 제거한 것이다.
또한 온라인상의 개인투표결과를 집계 측에서 비밀리에 엿볼 수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돼왔다.

셋째, 여기서 또 한 단계 변신한 것이 “모바일투표”이다.
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에다가 그나마 “투표소”라는 “현장검증요소”의 제거한 것이다.
도둑고양이의 양심에다가 생선을 맞긴 격이요, 강간범의 도덕성 앞에다 숫처녀 목욕시키는 격이다.

승자가 미리 정해져 있는 줄도 모르고 모바일투표에서 몇 번 이겼다고 들떠서 끝까지 코를 꿰여준 S씨에게 애도를 보낸다.

<기사제목>
정동영, 예상깨고 서울 전 지역구에서 승리
정동영, 신당경선 사실상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