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006-01-16 02:56:49, Hit : 45, Vote : 0)
미주통일신문사 독자 자유게시판발췌!!!!!!!!!!!!!!!!!
전여옥이 보는 한나라당
전여옥, 한나라 최장수 대변인 해보니…
“한나라, 戰時에도 후방부대 같아”
朴대표와 함께 일하다 사랑하는 남녀처럼 돼
▲ 전여옥 전 한나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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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어느 날, 당직자 회의 때 보니, 나보다 오래한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박근혜 대표도 나보다 6일 뒤에 당 대표가 됐잖아요.” 지난해 3월부터 20개월간 한나라당의 ‘입’ 역할을 해 오다 물러난 전여옥(田麗玉) 의원. 21일 의원회관에서 만나 그가 경험한 한나라당과 정치, 박근혜 대표에 대해 물어보았다. 전 의원은 “공적인 서비스로 일한 것은 처음인데, 정치 속성반으로 들어와서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많았다. 다른 곳에서는 인간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절제되는데, 여기는 권력 그 자체가 용틀임하고, 꿈틀거린다. 원초적 본능처럼 나온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답요약.
―그동안 한나라당은 변화했나.
“현재 지지도가 40%이지만 다 열렬히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나라당이 집권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많아진 것 아닌가. 옛날에는 ‘너희가 어떻게 집권하느냐’고 했는데…이것이 20개월의 변화다.”
―한나라당에 처음 들어와 보니 어떤 느낌이었나.
“그래도 정당인데, 모두 양(羊)같더라. 순하고, 예의바르고, 점잖았다. 전시(戰時)인데도 후방 부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우리가 대선에서 질 줄 몰랐다’고 했다. 정말 놀라웠다. 신문 정치 기사만 보던 나도 한나라당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의원들보다도 사무처 직원들, 일반 당원들을 보면서 희망을 가졌다.”
―지금도 한나라당에 문제가 많다는데.
“한나라당은 왠지 부(富)티나 보이고, 웰빙족으로 보인다. 그런 개념에 동의할 수 없다. 한나라당에는 분칠이 아니라, 화장을 걷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맨언굴을 보여 줘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가.
“개근상을 받는 것이 우등상을 받는 것보다 중요하다. 개근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한나라당 개혁의 시작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에 말만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나.
“많았다. 한나라당을 세일즈의 미끼 상품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나라당의 문제점을 자기의 정치적인 전술의 미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나라당은 어디를 지향해야 한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유능해 보여야 하는 것이다. 공동체적 자유주의, 이런 어려운 말 할 필요가 없다.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면 밥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수치로 말해야 한다.”
朴대표엔 ‘애정’ 李시장엔 ‘기대’ 孫지사엔 ‘공감’
의원들 서로 상처내지말고 국민엔 重傷입히지 말자
―박 대표가 꼭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보나.
“이 시대엔 누가 꼭 돼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박 대표는 좋은 대통령감이다. 권력의 양날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있다. 박 대표가 한번도 격하게 화를 내거나, 절제를 넘어서는 것을 보지 못했다.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거리를 둘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권력자의 리더십은 부부관계와는 다르다. 박 대표는 귀가 두껍다. 얇지 않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나는 나라를 위해서 죽을 용기가 없다. 그러나 박 대표는 죽을 각오가 돼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박 대표와 일하면서 마치 남녀가 일을 하다 사랑하게 되는 관계 비슷하게 됐다.”
―한나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이 잘못해서 재·보선에서 이긴다는데.
“그런 통계에 대해서는 승복한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사이익이 있지만 그것이 정치염증으로 가지 않고 한나라당 지지로 왔다. 작은 승리를 쌓는 것이 큰 승리를 낳는 저축이라고 본다.”
―박 대표가 측근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박 대표 집에 기자들과 함께 가본 것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일 외엔 가본 적이 없다. 박 대표도 귓속말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충격을 받았던 때는?
“탄핵풍 속에 치른 총선 때 선거만 끝나면 다들 박 대표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딱 되고 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것이었다. 그 뒤에 여당이 과거사 공격을 하니까 당 안에서 박 대표가 알아서 나가달라는 말이 나왔다. 치마폭을 둘러쓰고, 심청이처럼 나가달라고도 했다. 정치가 무시무시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때는?
“‘대통령 대졸’ 발언으로 뜨거운 맛을 봤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티백(teabag)과 여자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했는데, 어려움을 넘어서는 것을 배웠다.”
―누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보나.
“박 대표에 대해서는 애정, 이명박 시장에 대해서 기대, 손학규 지사에 대해서 공감이 있다. 박 대표와의 관계를 인연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도와서 한나라당의 주요한 대선주자로 만드는 것이 결국 이 시장, 손 지사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선을 보여주면서, 차기 대통령을 한나라당의 3명 중에서 고르라고 해야 한다.”
―박 대표는 어떤 생각인가.
“박 대표는 당내 인사들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안 되고 다른 후보가 되면, 당연히 선거유세 지원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이 친박(친박근혜파), 반박으로 나뉘었다는데.
“모두 잊어버렸다. 서로 상처내지 말고, 국민에겐 중상(重傷) 입히지 말자.”
―한나라당에 하고 싶은 말은.
“대선에서 또 지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모두 그만둬야 한다. 나도 사퇴하고, 정치를 그만 둘 것이다. 무슨 의미가 있나.”
반공 (2006-01-16 04:29:38)
-양(羊)같더라. 순하고, 예의바르고, 점잖았다. 전시(戰時)인데도 후방 부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정확한 지적이다.
-탄핵풍 속에 치른 총선 때 선거만 끝나면 다들 박 대표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딱 되고 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것이었다. 그 뒤에 여당이 과거사 공격을 하니까 당 안에서 박 대표가 알아서 나가달라는 말이 나왔다. 치마폭을 둘러쓰고, 심청이처럼 나가달라고도 했다. 정치가 무시무시하다고 느꼈다-
이 또한 정확한 지적이다.
비교적 편하게 기득권을 얻은 자들이라. 근성은 상실하고, 자만심과 허영심이 가득하여 불필요한 시기와 질투만 살아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빨갱이 거짓말과 속임수와 사기와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중심을 못찾고 이리저리 오락가락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모두 결사항전하여 막았어야 할 것을 어리벙벙하다가 다 넘겨준 것. 야당이라고 부르기에도 창피하다.
편하게 배두들기고 앉아서 반사이익만 기달리고 그 반사이익이 대선까지 연장되어 편하게 정권을 잡기만 기다리는 집단이 헌나라당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오로지 여론, 표에만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표떨어진다 싶으면 복지부동 꼼짝도 안하는 당이 헌나라당이다. 대안세력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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