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DAS)' 의 대주주다.
그런데 이 회사의 주인은 MB의 형님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주인은 MB의 장남이 이시형씨 가
아닐까 의심이 불거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알짜 주인은 MB라고 말한다.
MB와 MB 형 그리고 MB의 아들이 DAS 라는 자동차 부품회사의 주인이라는 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고 MB 가족이니까 거금 400억을 투자할 수 있잔켔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MB의 장남인 시형(35)씨는 2010년 다스 해외영업 과장으로 입사해 2년 만에 임원으로 괘속
승진했고 현재는 경영기획실장이다. 이씨는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번 미국 공장 건설에
중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는 2007년 대선 때 '다스'의 사실상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큰형과 처남이
같이 운영하는 회사"라며 부인했었다.

다스와 미국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스는 지난달 20일 미국 앨라배마주(州) 몽고메리 카운티 내 산업공단에 3700만달러를 투자한 북미 공장(법인명 DAS North America) 착공식을 가졌다. 다스 측은 "공장 터는 약 12만2000㎡(3만7000평)에 이른다"며 "1만5000평 규모의 임시 공장에서 100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번 공장이 만들어지면 300명을 더 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형씨는 다스 이사 자격으로 착공식에 참석해 로버트 벤틀리(Robert Bentley) 앨라배마 주지사, 토드 스트레인지(Todd Strange) 몽고메리 시장, 강경호 다스 회장 등과 함께 첫 삽을 떴다. 현지에서는 시형씨가 투자의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시형씨가 다스의 실질적 경영에 참여하면서 이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다스 측은 "시형씨가 해외 업무, 특히 해외 공장 건설을 담당하는 만큼 이번 북미 공장 건설에 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도 "회사 직원이 회사 일을 한 것인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스는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 판매가 늘어나 카시트 수요량이 급증하자 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의 작년 매출은 8570억원이며 재작년(7367억원)보다 16.3%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20억원에서 404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