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상만사 IT를 내세우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바 그 수백만분지의 일로 압축이 된 자료들이 인터넷서버상에 존재하면 누구나 와서 가져가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국가의 공신력을 믿거니 하였다가는 해커들의 밥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전국 교사 수만명 개인정보 유출돼
| 기사입력 2010-12-30 17:47
  
 광고
 
 
원격연수업체 홈페이지에 수개월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수만명의 초.중.고교 교사 개인정보가 원격연수업체 홈페이지에서 수개월간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원격연수업체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등으로 통보하는 교사들의 원격연수 수료 자료가 A업체의 홈페이지 URL을 통해 지난 7월부터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교사들의 성명과 소속학교, 주민번호, 직위, 연수 성적 등의 개인정보와 연수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의 교사 명단으로 매년 1만명 정도씩 총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해당 교사들의 항의 사태도 예상된다.

특히 신용도가 높은 교사들의 개인정보여서 공개된 기간 개인정보가 수집됐을 경우 악용돼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해당 URL은 전날 오후부터 폐쇄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A업체는 "서버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해당 URL에 관련 정보를 옮겨놓았는데, 보안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측은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는 대로 시정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번 유출 사건으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일반적인 사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수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망법에 근거해 내놓은 '개인정보의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고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에 대한 표시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하물며 대부분 이름이나 아이디 등에도 표시 제한 조처를 하도록 돼 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행정편의를 위해 주민번호를 뒷자리까지 수집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인데, 유출됐을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굳이 자세한 개인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수집하는 관행은 잘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