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불교계의 범불교도 대회에서 '촛불시위 구속자 석방'을 주장한다고 한다.
현재 조계사 안에는 경찰로부터 피신해 있는 촛불시위 관련자들도 있다.
촛불시위는 '촛불문화제'라는 가증스러운 가면을 쓴 폭력시위이다.
이들을 배후조종하는 집단이 민청학련인데 그중에서 김지하는 프레시안에 기고하는 글을 써올렸다.
북괴의 사주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이 촛불시위 예찬으로 가득찬 글이다.
김지하는 촛불시위를 '중국의 문화혁명', '프랑스 68 문화혁명'과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러한 붉은 난동에 박근혜 지지자들인 박사모가 참가하였고, 이회창은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함께 시위를 해야한다.'고 나서는 것을 당원들이 뜯어말렸다고 한다.
이회창은 이념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중이다.
불교계의 불만인 종교편향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민청학련 사건인데, 민청학련 멤버들 중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여러 종교인들이 있다.
이러한 민청학련이 1974년 사건을 터뜨린 이후 박정희 정권은 그들을 10개월만에 거의 전원 석방하였고, 그 이후로 뚜렷한 공안사건 관련 행위만 민청학련을 수사했을뿐 민청학련을 상당히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방치하였다.
민청학련의 활동시간 단위는 10년이다.
마치 박정희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듯이, 민청학련은 '민주화 운동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보수우익 반공 세력과 투쟁해왔다.
1974년 이후 지금까지 34년이 흘렀으므로 10개년 계획이 세번 지나갔고, 현재 '제 4차 10개년 계획'이 진행중인 것이다.
민청학련은 북괴 조선노동당 연락부 소속의 집단이다.
이런 親김일성,김정일 집단이 어떻게 그토록 과감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며 한국사회에서 (참여정부의) 정권을 휘두르는 지경까지 올 수 있었을까?
그것은 보수우익이라고 자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민청학련을 관대하게 봐주는 기제, 또는 정치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보수우익이 반공을 주장하다가도 민청학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인가요?"라고 해버리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박정희 패밀리의 불교계 편향과도 관련이 있다.
박정희, 육영수 부부는 독실한 불교도였고 그 불교계안에는 옛 남로당 시절 박정희와 함께 투쟁했던 좌익들이 숨어들어가 중으로 둔갑한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박정희는 미국, 일본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한편, 민청학련같은 좌익 공안사건에도 관대하게 대해주므로서 좌우익 모두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이러한 매커니즘은 수많은 불교신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현재도 민청학련은 통합민주당의 실세들로 활동하면서 정치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것은 박정희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괴의 단체인 민청학련이 역사의 주인공인듯 활동하게 만드는 박정희파는 분명히 잘못을 하고 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잘못돌아가게 만들면서도 정권은 잡고 싶은 것이다.
박정희의 미스테릭한 관대함, 그리고 불교계, 개신교계, 천주교계의 민청학련 감싸기가 오늘날의 민청학련을 존재케 하였다.
'범불교도 대회'에서 촛불시위자들을 두둔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집회일 뿐이다.
촛불시위자들은 민청학련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범불교도 대회'는 '붉은 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불교계와 민청학련과의 끊을 수 없는 인연과 박정희 패밀리와의 유착이 10년 단위로 거대하게 빙빙 돌아가는 것이 한국의 정치판이다.
참 무서운 남로당 세력들이다.
'범불교도 대회'는 북괴의 조직인 좌익 민청학련의 실체를 은폐하는 대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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