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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新聞 /89/ 三星關聯報道記事題目의 問題點

“법·국민 우롱…특검과 봐주기 협약 했나”
“되레 언론에 책임 돌려 뻔뻔…각본대로 수사 의구심 들어”
위의 두 줄 제목은 인터넷 한겨레신문에 2008/04/04 20:56에 등재된 것입니다.

이 제목을 타당한 제목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기사를 쓴 한겨레신문 기자는 국민 중 몇 명을 만나 보았을까요? 국민의 과반수인 2천 5백만 명쯤 만나 확인해 봤나요? 왜 걸핏하면 정치인 김대중씨나 노무현씨가 잘 써 잡수시는 “국민”을 천박하게 기자들까지 함부로 써 먹는가요?

사설이나 기타 논평이 아닌, 보도 기사에서는 가치 평가적인 단어를 함부로 남용하는 법이 아니라는 최저한도의 상식조차도 없는 사람이 한겨레신문을 편집하는가요?

2.
삼성 경영진은 무조건 모든 사항에 대해 의혹 받은 쪽으로만 수긍해야 하는가요?

한겨레신문은 노무현정권의 도움을 받은 돈의 수입과 지출 명세서를 어느 정도 국민에게 ― 정직하게 낱낱이 ―실토할 용기가 있는가요?

3.
불신 당할 어정쩡한 수사를 하면 곤경에 빠진다는 것은 특검 팀이 더 잘 알고 있는 일이 아닌가요? 재벌 수사는 십중팔구 “각본대로 수사할 것‘이란 전제를 못 박듯이 언론인들이 먼저 정해 놓고 그 테두리 안에서 기사를 쓴 것은 성실한 언론인이라면 마땅히 경계해야 할 ― 시골 우물가 아낙네들 수준의 ― 억측이 아닌가요?

기자가 억측으로 기사를 써도 되는 것입니까?

4.
(이하, 4번 항목의 문장들은 조선일보 080405A10면에서 발췌)
어떤 기자 : 삼성그룹이 범죄 집단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느냐?“
이건희 회장 : “범죄 집단이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 그것을 옮긴 여러분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 그래(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화 중에서 이건희 회장의 견해는 왜 틀리기만 한 견해란 말인가요?

언론인이 보도한 것은 늘 100퍼센트 옳기만 한가요? 그것을 누가 보장해 줍니까?

한겨레신문이 기사 제목에
“책임 돌려 뻔뻔”
이란 표현을 한 것이야말로 일종의 폭력이 아닌가요? 왜 피혐의자는 항변할 권리도 없고, 신문기자는 마구 휘갈겨 써도 무방한가요?

5.
“범죄 집단”이란 말이 정당한 표현이 되려면
깡패나 사기꾼들처럼 노출된 피해자가 많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회장님, 법을 안 어겼다고 믿습니까?”
이 정도의 질문을 해야만 교양 있는 기자가 아닐까요?
이런 예절 바른 질문을 받았다면 이회장도 당연히
“법을 어긴 것은 사실입니다.”말 대답으로 끝났으리라고 추정되는데, 저의 추정이 너무 안이한가요?

6.
“범죄집단”이란 말을 한 기자 얼굴과 신분을 왜 감추는가요?

7.
그 기자,
신문사 소속 기자인가요,
방송사 기자인가요?
얼굴과 이름을 알려 줄 수 없는가요?
//080406해/拏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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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참고문 ▲ 인터넷 한겨레신문에 2008/04/04 20:56에 등재된 기사임. /종이신문에는 아마 4월 5일자의 어느 면에 실렸을 것임.

“법·국민 우롱…특검과 봐주기 협약 했나”
“되레 언론에 책임 돌려 뻔뻔…각본대로 수사 의구심 들어”

이건희 삼성 회장이 4일 특검에 출석하면서 쏟아낸 발언은 미리 작정하고 나온 듯 거침없었다. 이날 이 회장은 국내 최대 그룹 총수다운 자신감은 보여줬을지 모르지만,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진지한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동안 불법 경영권 승계 등 삼성의 비리 의혹에 대해 줄기차게 진실규명을 요구했던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이 회장의 태도로 볼 때 이미 특검과 봐주기 협약이 된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지금껏 이 회장 일가의 불법 행위를 밝혀내기 위해 진행됐던 수많은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결국 이번에도 삼성은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전혀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뜻을 보여줬다. 이 회장의 태도를 봤을 때 삼성의 자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어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언론 등에 책임을 돌리는 것을 보면 뻔뻔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사건을 가장 먼저 주도적으로 제기한 곽노현 방송대 법학과 교수는 “사회 전체가 엄청난 진실규명 비용을 들여 이 회장의 소환까지 이끌어냈는데, 이 회장이 포토라인에 서서 한 얘기에서는 진실성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법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인데, 이는 국민의 법 의식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이어 “사과를 한 듯하지만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앞뒤가 안 맞는 이런 진지하지 못한 태도는 실망을 넘어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택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은 “에버랜드 사건만 해도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고 총수가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였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제는 짜맞춘 각본대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에서 애초에 부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검사는 “이 회장은 이미 조사를 받았어야 하는데 소환하지 않아 나타난 결과 아니냐”고 말했다. 에버랜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은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특검 수사의 전기를 만든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아예 입을 다물었다. 김 변호사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제단의 한 신부도 “어이없어서 별로 할 말도 없다”며, 이 회장이 언론 탓을 한 것에 대해 “언론이 평소에 제 역할을 못해서 이 지경이 됐다. 그렇게 들리더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삼성이 범죄집단이 아니라고 한 말은 맞다”며 “이씨 일가가 범죄집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 특검 출석 보도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달린 댓글도 대부분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원색적인 비난도 많았지만, 주로 이 회장의 지위에 걸맞지 않은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이버의 한 누리꾼(아이디 ‘pound67’)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별도의 사과 성명이라도 밝혀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다음의 누리꾼 최영범씨는 “대한민국은 삼성이 필요하고, 삼성을 살리는 길은 이 회장이 정직해지는 방법밖에 없다”며 “저잣거리의 잡범처럼 모르쇠로 일관하며 법을 피해 가려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제규 길윤형 김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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