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맥주 한잔에 지난 날의 흔적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들을 돌아보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 가다가
그 중에 한 글에 눈길이 붙들리고
나도 모르게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조국은 무엇이고
조국이 국민에게 해 주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슴으로 지키고자 한 황우석박사에게는
그토록 국민이 요구를 해도
'재연기회' 하나 주지 못하는 국가
그러나 최승호에게는 훈장을 주겠다고 나서는 국가
참으로 상식이 피를 토하고
비상식이 웃음짓는
그러한 어지러운 세상에 우리는 위태하게 놓여 있는 기분입니다.
국민을 기만하는 국가,권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역사는 그것을 기록할 것입니다.
♥♡이땅의 아이들에게 산 스승이 되어 주세요. ♥♡
저는 인천 계양구에서 근무하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보다는 사람됨을 먼저 강조했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어주길
항상 바라고 교육하려고 노력한답니다.
황박사님을 보면서
저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기에
아이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말고 진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사회와 대한민국 이나라에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것은 저의 신념이요,
아이들에게 부족한 저로서
가장 힘주어 가르치는 교육내용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황우석 박사님에 대해 간단한 설명도 몇번 한적이 있고
삼성반도체라든지, 줄기세포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요...(이순신 장군도 애들이 참 좋아하구요.)
그러나 지금은 가슴이 참 아프고 안타까움으로 가득합니다.
사실 처음에 논문조작이란 말을 榕珦?때는
마음이 황당하고 공허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저는 너무너무 분노하면서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
정말 충격 그 자체입니다.
오직 연구에 몰두하고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박사님앞에
모든 권력과 언론과 기득권층이 총단결하여
박사님을 매도가 아니라 매장시키려는 현실을 보면서
저는 많은 회의와 갈등으로 고민과 번민속에 젖어드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무엇이 잘못이었을까요?
죽기살기로 달려드는 음해,모함세력앞에...
피땀흘리며 미친듯이 열정을 다바쳐
조국과 이땅의 부모를 국민을, 후손을 사랑했건만
오히려 발길질 당하는 박사님을 강건너 불구경하는
현 정권을 보면서...
제3자인 저도 이렇게 억울하고 가슴이 아픈데
박사님의 마음은 얼마나 힘드십니까?
"황우석 박사님 거짓말했대요"라고 말하던
4학년 저희반 애들의 얼굴이 지금도 어른거립니다.
그때는 상황파악이 잘 안돼서 대충 얼버무리고 지나친뒤
방학이 한달이 지난 지금은
아쉬움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 엄청난 음모와 이 세상의 이중성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과연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에
흠집없이 이해하고 소화해 낼 수 있을까?
만약 이 진실이 영원한 미제가 되어버린다면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게 될까?
나는 과연 아이들에게
진실, 노력, 열정, 사랑, 애국, 민족, 세계를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나는 이 사건을 경험하면서
어떤 가치관, 정신으로 자리매김이 될 것인가? 라는
의문점이 남겨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교육자로서 긍정의 사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한 반드시 진실은 승리할 것 입니다.
권력, 언론, 모든 음해세력들은
황우석 박사님을 버릴지 몰라도
국민은 박사님을 껴안을것입니다.
현 정권은 박사님을 버려도
조국은 박사님을 지켜줄 것입니다.
황우석 박사님!
저하고 약속해 주십시요.
그 어떤 시련이 있고 고통이 따를지라도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겠다고,
조국과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일어나겠다고 말입니다.
박사님께서 이 약속을 만약에 못지키신다면
저는 어떻게 아이들앞에 서서
무슨 교육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람됨, 애국, 진실, 사랑, 열정, 노력,
민족이 실패하는 현실앞에
아이들은 정반대의 사실을 그대로 배운다는 것은
너무 가슴아픈 일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울분을 토하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음흉하게 웃던 자들이
지금은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해집니다.
가슴 뜨거운 정의로운 이 시대의 양심적인 사람들과 함께
황우석 박사님 꼭 승리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황우석 박사님의 이야기를
당당하고 떳떳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속에서 아이들은 더 많은 소중한 교훈들을 배우고
제2의 황우석박사님들이 나올 수 있도록
이 부족한 선생님에게 힘을 주세요.
저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황우석박사님이 되어주십시요.
저의 가슴속에 있는 이 소중한 믿음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내주세요.
저도 3월1일 날 박사님 생각하며
목청껏 외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 챙기시고
저보다도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 인천에서 보냅니다. -
위 글은 인천에서 초등학교 교편을 잡으신다는
돕고싶은흰눈이란 아이디의 선생님이 쓰신 글입니다
교육자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스스로의 고민과 함께 황우석박사님이 왜 다시 일어 나야 하는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실은 승리 한다는교훈과
우리 민족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셔야 한다는
선생님의 간곡한 소망이 절절히 묻어 나옵니다
황우석박사님의 줄기세포 파동이 연일 언론의 작위적 보도로
왜곡이 멈추질 않으면서 혹 우리 님들의 가슴에
절망과 상실감은 크지 않으실까...
위 글을 쓰신 선생님의 글을 읽으시며
우리 모두 마음을 다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진과 음악을 곁들여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흐르는 곡은 Tish Hinojosa가 부르는 Donde Voy (Where I Go)입니다
이곡의 배경에 대해 잠시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Tish Hinojosa가 부른 'Donde Voy'는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노래 라고 합니다
미국과 국경을 마주 하는 멕시코는
그 국경 사이로 한반도 보다 5배나 큰
엄청난 사막으로 가로 막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먹고 살기 힘든 멕시코인 들이
드림의 꿈을 안고 자꾸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것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맥시코 정부의
큰 골치 거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리하게 국경으로 넘는 멕시코인들은
곧바로 끝없는 사막을 만나게 되고
결국 그 사막에서 길을 잃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미국으로의 꿈을 버리지 않는 멕시코인들은
지금도 그렇게 죽음의 국경을 넘고 있는 현실에
오죽하면 멕시코 외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국경을 무사하게 넘는 방법이란 안내문이
크게 올려져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외교상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그러나 멕시코 외무부의 안내문 결론은
"국민 여러분 국경을 넘는일은
죽음을 맞이 하는 일입니다" 라는
결론으로 끝난다고 한다
물론 안내문 서두에는 물을 준비 할것
혼자가 아닌 팀을 이룰것 등등
방법도 제시하는건 물론이구요
'Donde Voy' 는 그렇게 죽음의 국경을 넘을수 밖에 없는
지금도 넘으려 하는 멕시코인들의 애환과 슬픔을
담아낸 가슴 아픈 노래라고 하는군요
이 아침 굳이 이 노래와 함께 그 배경을 말씀 드리는것은
국가가 왜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가는 그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외교 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자국민의 안전한 미국으로의 사막 넘기에
자국 외교부 홈피에 안내문까지 띄웠다는 이야기를 드리며
우리 정부의 국민에 대한 사명
대통령의 자주적인 국가 미래 정책에 대해
이번 황우석박사님 파동에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묻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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