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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무전기, 군용트럭 등 전투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편제장비의 절반 가까이를 노후장비로 보유하고 있어 전투력 발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국방에 대한 염려와 함께 ´통일부 예산을 삭감해서라도 국방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편제장비 보유수준은 86%, 이 가운데 노후장비 보유율이 ‘46%’
육군 군수참모본부는 4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편제장비 보유수준은 86%인에 불과하고, 수명초과된 노후장비 보유율은 46% 수준으로 현존전력 발휘 극대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특히 현존 전력 유지 및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필수요소인 트럭 등 기동장비는 편제에 비해 보유수준(90%)이 저조하고, 수명초과 차량이 51%로 집계돼 ▲노후에 따른 부식심화 ▲물동량 적재 곤란 ▲주행간 잦은 시동고장 등 성능부족으로 작전지역내 전술적 주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중·대형버스 보유수준은 소요에 비해 51% 수준밖에 되질 않아 군 장병들은 종교행사나 외진 등으로 외부로 나갈 때 한겨울에도 트럭의 적재함에 탑승해 추위에 떨어야 하는 현실이다.
게다가 매년 배정예산은 소요에 비해 18% 수준으로, 현 예산편성 추세시 2010년에는 보유수준이 77%로 하락하고 수명초과 노후수준이 68%로 증가돼 2006년 이후엔 전투준비태세 유지가 곤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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