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육군병장이 독일에서 조국에 바치는 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열린우리당의 모략중상 버릇

A형！ 열린우리당 사람들 참 짓궂데요. 아니 그보다 참 못됐데요. 대선(大選)과 총선(總選)에서 "김대업(金大業) 병풍(兵風)조작사건"·"세풍(稅風)"·"이회창 후보 측근의 20만＄ 수수설"·"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 10억 원 수수설"·"국가안전기획부 X파일사건" 등으로 단단히 재미를 보더니,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을 모략중상(謀略中傷)하는 병(病)이 또 도졌더군요. 그들이 제기한 "의혹사건"이라는 것들은 대법원 확정판결에 의해 좌파(左派)인사들이 불특정다수(국민)를 상대로 거짓말한〈사기(詐欺)친〉게 드러나기도 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더욱 불확실한 "의혹사건"을 들고 나오더군요.

강금실(姜錦實) 여사가 "바람은 이제부터"라고 했다고 하더니만 아무리 바람을 일으켜보아도 안 되니까 결국 제가 예상했던 대로 "황사(黃砂)바람"·"흑색모래바람"을 일으키느라고 정신이 없더군요. 참 정신나간 사람들입니다. 불면 불수록 국민들이 염증을 내는 자신들에게 지극히 "불길한 바람"을 계속 불어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전에 원내총무지요？)는 느닷없이 "황제(皇帝) 테니스"라는 것을 들고 나오더니, 같은 당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의 의혹사건 13가지"를 들고 나왔더군요. 인터넷에 올라왔기에 자세히 읽어보았더니, 전혀 근거가 없는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 병(病)"이 도진 것에 불과하더군요. 의혹을 제시하려면 비록 한나라당 후보를 모함했다가 실형(實刑)까지 선고받은 "S모 전 의원"수준은 되어야 국민들이 "아니 땐 굴뚝의 연기？"정도로 고개라도 갸우뚱거릴 게 아닙니까？

그 사람들 아직도 대한민국 국민을 "바지저고리"수준으로 착각하고 너무 무시하고 있더군요. 미스터리 소설(mystery story, 추리소설)을 쓰려면 Agatha Christie(아가사 크리스티. 영국의 여류추리소설가)는 못 따라갈망정 초등학생이라도 "긴가민가하며" 한 번쯤 추리해보도록 만들어내야지 "원 참！"하는 짜증소리를 내게 하니까 말입니다. 이 정도면 이건 발악(發惡)한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짓이지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비록 판결이 나긴 했지만 "행차 뒤에 나팔분다"·"굿 뒤에 병풍(屛風) 친다"는 격으로 당선무효나 선거무효 등으로 당선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므로 아예 맛들인 게 아닙니까？ 현행법으로는 대법원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야당은 물론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해야 하지 않습니까？ 언젠가 유언비어(流言蜚語)를 날조(捏造)하기 좋아했던 소위 "카더라 통신 병(病)"이 열린우리당에 전염됐나 보더군요. 집권여당이라면 천하의 공당(公黨)이 아닙니까？ 그러나 하는 짓거리를 보니 공당(公黨)은커녕 파당(派黨)도 못되는 조무래기 당(黨)에 불과합디다.

또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이 "성추행과 공천추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지지율이 끄떡없는 것을 보면 마술 같다"라고 했다더군요. 그 사람 참 무얼 모르네요. 대안(代案)이 없지 않습니까？ 여당대표가 그걸 모르다니 대표자격이 없는 것 아닙니까？ 나라를 이 모양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지지율이 올라가길 바란다니 정말 한심하네요. 또 공천잡음(公薦雜音)이란 게 어제오늘 이야기인가요？ 척결되지 않으면 안될 문제이긴 하지만 이번에 문제된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A형！ 이번 기회에 과거 10년(공소시효가 언제까지인지 모르므로 하는 말임) 전까지 소급하여 "공천비리에 대한 양심선언주간"을 설정하여 수수(授受)한 사람 모두에게 "면죄부(免罪符)"를 주는 게 어떨까요？ 한번 문제를 제기해 봄직 않습니까？ 이후에 적발되는 사람에게는 정치에서 영구퇴출(永久退出)시키기로 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열린우리당 사람들, 특히 당직자들은 큰일나겠습디다. 왜냐고요？ 뻔하지 않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慘敗. 대패(大敗)·대참패(大慘敗) 등 어떤 말을 골라 써야할지 모르지만》를 당할 것이니까요. 아마 선거사상 전무후무(前無後無)할 정도로 가장 크게 패배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지 않습니까？ 이번 지방선거 퀴즈를 낸다면 "열린우리당이 몇% 득표할 것이냐？ 당선되는 후보가 과연 있겠느냐？" 정도로 설문(設問)을 단순화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하의 공당(公黨)임을 자처하고 여당(與黨)이기도 한 열린우리당의 실정(失政)은 사상 유례가 없지 않습니까？ 그들이 아무리 "황사(黃砂)바람"과 "흑색(黑色)바람"을 일으켜도 이젠 속아넘어갈 국민이 몇 명 안되므로 지지율은 아무리 용트림을 한다해도 지금보다 더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올라갈 리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저는 평생 도박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내기를 한번 합시다. 제1 야당인 한나라당이 압승(壓勝)을 거두지 못하면 여기 독일에서든 한국에 가서든 술을 "거(巨)하게" 한번 사겠습니다.

이제 열린우리당 사람들에게 "더 이상 국론(國論)을 양극화(兩極化)하려는 책동(策動)을 하지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을 조용하게 하여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길이 보전하게 해주시오"라고 말해야겠지요.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祈願)합니다.

2006년 5월 14일 도이칠란트 본에서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병장 金學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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