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그칠줄 모르고 계속내리는오후5시30분경에 한(성씨)선배님이
전화를 주셨다
지금 외교통상부앞에 폴리첸씨가 3일째 단식농성중이라 걱정이
되서와봤는데 너무안쓰러보여서 마음이 아프다고 전화를 주셨다
지금 선배님은 서너시간 있었는데 가봐야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시며 말씀을 하시길래 제가 6시에 약속이있다하니
빨리오면 좋겠다하시기에 알았다하고 전화끊고 약속장소에가서
술을 한잔마시는데 전혀 술이당기지 않는다
옆에서 이상타고 말해도 전혀 기분이나지 않았다
얼른 끝내고 광화문 외교통상부앞으로 갔다
그곳에도착한 시간이 8시 25분경 그는 비오는 그곳에 피켓을
목에걸고 홀로 서 있었다
자유스럽지못한 언어 소통이었지만 뜻은같아그런지 금새 맘이
통하는데 왜 마음은 그리도 찡한지.....
가져간 인삼다린물과 우의를 주고 돌아서오는데 아무래도
발걸음이안떨어져 다시가서 몇만원을드리고 왔다
물론 지금은 별로쓸모없는 돈이지만 단식끝나고 맛있는것
드시라고
그렇게라도 해야 내가 도리어 마음에 위안이 될것같아서....
먼 타국 전혀다른 남의나라에와서 굶주린 북한동포를 위해
자기몸을던져 구하려하는데 우린 왜 같은 민족 핏줄끼리
돕기는커녕 괴롭히는 원흉을 도와주는지 국가원수는 국민을
위해서만이 존재하는데......
집에 오는길에 호프집에 들려 한잔하는데 ?아가봤다는
뿌듯함에 한잔은 잘넘어가는데 폴리첸의안쓰런 얼굴이
떠오르면 또 술이 목에걸린다
시간있으면 한번 가 보시면 어떠실런지
7월16일 새벽 1시 17분 현재 비는잠시 그쳤다
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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