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씹새끼들!

   내 나이 오십하고도 넷.

   내숭이 아니라,이만하면 살 만큼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0을 넘어섰다는데

   내가 만일 그렇게 되도록 산다면

   나에겐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내가 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이 바램에 대해 일말의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을 다 이루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누구에게 잘보일 일도 없고,아부할 필요도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살고 싶은대로 살다가

   주어지는대로 나의 최후를 감사히 받을 것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나갔나?...쩝!......)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이 뇌물 의혹에 휩싸였을 때

   그들이 하는 말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자가,"아무개한테 뇌물을 받았다는데,사실입니까?" 라고 물으면

       1."뭐요?나는 그 사람 이름 석자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서로 알고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2."이름은 들어봤는데,만난 적은 없어요."

          함께 밥먹고 술마시고 골프친 사실이 밝혀지면

       3."만난 적은 있는데,돈 받은 적은 없어요."

           돈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4."아,우리 마누라가 멋도모르고 받았더라고.

          그 사실을 나도 오늘 아침에 알았어요."

          본인이 직접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5."그게 뇌물이 아니라,빌린 거예요.

          (어제밤에 쓴 차용증 내밀며)여기 있잖아요,차용증서."

          그 돈이 뇌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구속 되면?

       6.멀쩡하던 사람이 구치소에 들어가는 그 다음 날

          갑자기 큰 병이 생겨 드러누어 다 죽어간다.

         그리고는 그 얼마 후 대부분이 특사나 집행유예로 다 풀려난다.

         그리고,희안하게도

         그런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면 한국 국민은 또 당선시켜 준다.

   한 십여 년 전만 해도 뇌물 받은 사실이 발각 되면

   다들 떡값이라고 둘러 댔습니다.

   떡값에 얽힌 이야기 중 최고 결정판은 지금은 죽고 없는 김윤환이라는 사람인데

   전두환의 친구이고,전두환 밑에서 장관이랑 국회의원을 오래 하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기업인 한 사람에게

   30억(잘못 쓴 게 아닙니다.30억 원입니다.)원의 뇌물을 받고나서

   그건 뇌물이 아니라 떡값이라고 둘러 대자

   그 말을 듣고 전국의 떡방앗간 쥔들이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30억 짜리 떡이 어디 있냐고.

   지금은 빌빌 싸며 다죽어가는 김종필도 명언을 남겼습니다.

   "제주도 땅,서산 농장,다 무슨 돈으로 산거요?"

   하고 묻자 김종필은, 목소리를 쫙 깔고 목에 힘을 딱 주고는

   "떡을 만지다보면,떡고물이 떨어지는 벱이여,어험!"

   이렇게 말해서 분노보다는 국민을 웃기게 만들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이 말이 나온 이후로는 너무 심하다 싶었는지

   뇌물을 받았을 때 떡 값이라는 말이 쑥 들어 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서는 장관 시킬 사람이 없습니다.

   박정희*전두환 때는 인사청문회도 없었고 또

   박정희와 전두환이 임명한 장관에 대해 감히 왈가왈부 하는 사람이 없어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라는 것이 생긴 후로는

   장관감 찿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게 되었습니다.

   인사청문회,TV에서 보셔서 당신도 아시죠?

   그 인사청문회 때  뇌물,탈세,불법병역면제,땅투기,위장전입,논문표절 중

   어느 것 하나도 걸리지 않고 통과된 인물이 한 놈이나,

   단 한 년이나 있었습니까?

   심지어는 서울대 총장이던 정운찬도 나라 세금을 떼어먹었다가 들킬 것 같으니까

   국무총리 청문회가 있던 그날 아침에 세무서에 먼저 들러

   떼어먹었던 세금을 내고 청문회에 참석 하였습니다.

   그러니,인사청문회의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면

   대한민국에선 아무도 공직에 임명할 만큼 깨끗한 사람이 없게 되었고

   뇌물에서부터 논문표절까지,요 정도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특별히 부끄러울 것도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뇌물죄로 검찰청에 불려갈때 보면

   마치 독립군이 일본 순사놈에게 끌려가는 것처럼 당당하지 않습니까?

   "뇌물좀 먹은게 무슨 잘못이야!

   나만 먹었어? 다 먹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이런 자세입니다.           

   요런 개 씹새끼들을 전부 때려 잡아야 하겠는데,

   어떻게하면 좋을까 곰곰 생각하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우선 이 연놈들을 지금 앉아 있는 저 높은 자리에서

   땅바닦으로 모조리 굴려 떨어뜨리는 것이었고,그것이 전국민 투표거부입니다.

   그렇게만 되면,전국민 투표거부로 일단 분위기만 조성 되면

   도리깨질로 본격적인 매타작에 들어갈 수 있겠는데......

        강 봄.

        http://cafe.daum.net/rkdqha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