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꿀릴게 없다.

88년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부정부패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전 전 대통령의 형, 동생, 처남 등이 줄줄히 감옥에 갔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노태우 대통령의 배신에 치를 떨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노태우 대통령에게 건너간 통치자금과 6.29선언에 대한 진실로 협박을 하였다. 여론은 꿈적 안했다. 노 대통령의 편이었다. 결국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국민에게 항복하고 백담사로 귀향살이 갔다.

전 전 대통령이 당시 노 대통령에게 행한 협박이 노 전 대통령도 행사하고 있다.

“잘못은 잘못이다. 그러나 좀 더 지켜보자”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자신만이 알고 있는 뭔가가 있다는 늬앙스를 품기게 한다.

“나도 잘못했지만 너도 털면 나온다는 뉘앙스”라며 “비장의 카드를 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과 박연차 회장 그리고 노건평 씨와의 ‘밀약설’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 천신일 회장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수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심지어는 ‘노명박연대’도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연하게 좌파정권 10년을 청산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의 ‘밀약과 음모‘를 내세운 공갈과 협박에 넘어가서 안 된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청산과 개혁을 통한 대들보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 4년동안 각계각층에 퍼져있는 친북종김세력들 청산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성공한다.

대들보 바로 세우지 않고 잘 살겠다는 것은 넌센스다. 토목공사 제대로 하지 않고 인테리아만 신경쓰면 부실한 건물이 된다. 5년, 10년 후에 붕괴되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은 ‘시민혁명 완수’를 위해 노력하는 노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친북세력들과 한판 승부를 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살아온 삶의 역경 즉 ‘반칙과 변칙’이라는 굴레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악랄하게 그들과 싸워야 한다.

첫째 이 대통령이 살아 온 삶은 긍정적인 것이 든 부정적인 것이든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본인의 살아온 삶으로 인하여 ‘박연차리스트’사건을 있을 수 있는 일로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노무현 정권의 비도덕성을 이번 기회에 처단해야 한다.

둘째 이명박 대통령이 대권을 잡은 것은 ‘ 노명박 연대’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대’가 만들어 냈다. 노 정권의 무능과 노 전 대통령의 말 정치에 국민들은 실망했다. 

 탄핵에서 구해 주었는데 그 끝없는 교만이 민심이반을 가져왔다. 일단 바꾸자가 대세였으며 ‘경제와 실천’의 이미지가 있는 이 대통령을 시대가  선택한 것이다.

셋째 BBK이든 위장전입이든, 도곡동 땅이든 개의치 말아야 한다. 퇴임 후 이런 일로 법정에 서지 않을 까 하는 두려움에 유야무야 넘어가면 안 된다. 단언컨대 이 대통령 재임 중 비리만 없다면 지난 일로 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는 일은 없다.

재산축재과정이 다소 위법과 변칙이 있다할지라도 국민들은 도덕성보다는 능력을 원했기에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을 선택했다. 정치자금 받아 부를 축적한 기존의 정치인들보다는 좀 더 합법적이라고 생각한다.

넷째 노명박연대의 실체는 없다. 지난 대선에서 이상득 의원이 노건평씨를 도와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지킬 수 없는 밀약도 할 수 있다. 정상배들이 자가발전을 위하여 노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고자 노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이 되기위한 ‘정치적 행위’일 뿐이다. 돈이 매개로 거래를 하지 않았다면 정치판에서 말로 이어지는 약속은 다 필요 없다. 결국  모든 영광은 승자의 몫이다.

이회창 후보는 박근혜한테 도움을 받고자 노력했으며, 정동영과 이회창의 연대설도 있었다. 정동영과 문국현과의 연대설도 있었다. 노무현과 김대중도 김종필의 도움을 받아 당선됐다. 정치판의 연대는 신기루일뿐이다.

다섯째 천신일 회장의 30억원 수수설에 민감할 필요 없다. 박연차 회장이 천신일 회장에게 30억원을 주었고, 그 돈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로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이 대통령은 꿀릴게 없다. 대통령이 그 돈의 출처를 몰랐다면 대통령은 법적이든 도덕적이든 문제 될 것 없다.

다만 가장 가까운 친구 한 사람이 감옥에 가는 일만 있는 데 읍차마속의 심정으로 내치면 된다.

안정적 국가통치를 위해서

국민들이 낸 세금이 북한의 핵개발에 사용되어도 저들은 통치행위라며 법망을 벗어났다. 부정부패보다 더한 매국행위를 했어도 처단 할 방법이 없었다.

‘박연차리스트’가 됐든 ‘정대근리스트’가 됐든 이번 기회에 의혹을 다 파헤쳐야 한다. 저들의 가면을 벗겨내야 한다. 청산과 개혁 없이 발전이 없다

조사과정에 이 대통령의 가까운 친구, 친지, 심지어는 친척들까지 유탄을 막을 수 있다. 소탐대실의 결과가 발생되지 않으려면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파헤쳐 정도로 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대들보가 무너지는 것을 10년간 보와 왔는데 이런 일로 대통령이 유약하게 대처한다면 향후 4년은 고난한 역경이 될 것이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국민과 진실이 대통령을 막아내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