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정말 실망스럽고 충격적이어서 올립니다.
하루 밤만 자고나면 눈앞의 세계가 달라질 정도로 숨 가쁘게 돌아가는 환경속에서도
한가하게 치고 받고 싸우는 모습이 다른 나라사람들에게는 신기하게 여겨 지나보다. 비아낭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심지어 남의 나라 교재에 파업의 부정적인 모습으로 우리네 파업 상황이 그려질 정도다.
한마디로 파업 공화국이다...정말 부끄럽다.
- 부패 백화점 민노총 -
민노총 최초의 비리사건 ‘재정위사건’
‘민노총 재정위 사건’이다. 민노총은 설립 초기에 돈가뭄에 시달렸다.
고민끝에 민노총 건설 기금을 단위 조합으로부터 거두어 들이기로 했다.
그것으로는 양이 덜 찾는지, 몇 명이 주동이 되어 민노총 부위원장을 책임자로 하는 재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창립기념일 때 지급하는 상품과 일상적인 노조 업무에 들어가는 물품, 파업 과정에서 필요한 빨간 조끼, 마스크, 티셔츠 등
쟁의용품 노조의 힘을 이용해 회사에서 기념일이나 명절 때 지급하는 선물 등을 노리고, 돈도 벌고,
재정도 풍족하게 하자며 만든 것이 유통회사 형태의 재정위원회였다.
재정자립을 목표로 활동한 재정위는 노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땅 집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을 모았다.
막상 큰돈이 모이자 욕심이 생긴 민노총 지도부 일부와 재정위 내부의 몇몇 사람들이 5억2천여 만원에 이르는
자금에 손을 댔다. 주식투자와 물품판매, 사업투자 명목으로 비밀리에 빼돌려 공금을 유용한 것이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민노총은 충격에 빠져 들었고, 소속 조합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직면했다.
현장의 들끓는 진상규명 요구에 당시 새롭게 선출된 이갑용 위원장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 위원회는 외부 공인회계사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조사에 착수하여 충격적인 공금횡령 실상을 밝혀내고,
99년 11월 29일 열린 민주노총 7차 긴급중앙위원회에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재정위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임의로 횡령하여 주식투자와 위장회사를 설립했다.
주식투자 초기에는 10억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가, 하늘이 대신해서 벌을 주었는지 주식이 곤두박질하여 원금조차 날려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당황한 그들은 쉬쉬하며 덮어 버리려 했다. 당시 조사위원장 이었던 이성도(2007년 사망)씨는 조사결과를 보고하면서
“운동진영의 비도덕성에 경악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총 5명이 가담하여 벌인 이 사건은 회계 능력이 없는 노동자가 노조라는 권력을 통하여 갑자기 큰돈을 만지거나,
돈이 걸린 물품 거래의 중심에 서게 되면, 위험천만한 유혹에 빠질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창립 초기에 나타난 이와 같은 범죄는 노조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 인식함과 동시에
노조 활동과 관련한 일체의 모든 활동에서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가 실려야 했다.
그러나 처리 과정에서 민노총은 ‘제 식구 감싸기’와 ‘동지’ 의식을 발휘했다.
정과 의리를 내세워 과중 처벌해도 모자랄 비리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했다.
일부 손해를 변상하는 선에서 대충 끝내고 만것이다.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의 회장이 공금 유용 죄로 재판받는 날,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전세버스를 동원해 서울까지 쫓아 올라와 빨간 조끼에 머리띠까지 두르고, 구속시키라고 목청 높인 사람들이 단죄한 처분 치고는 너무도 관대한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우리가 남이가”하는 패거리의식으로 사건이 마무리 됨으로서 이미 시작된 노조간부들의 비리를 묵시적으로 동의 해준 꼴이었다.
공금횡령에 가담했던 5명과 추가로 드러난 전교조 재정담당자와 물품 납품업자 1명은 이후에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투쟁' 을 외치며 맹활약했다. 당시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 한 채로 말이다.
그 중 김 모씨는 민주노총을 탈퇴하여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지냈으며, 민 모씨는 민주노동당 지역구위원장을 역임중이다.
주식투자를 앞장섰던 최 모씨는 사건 후에도 버젓이 민주노총 사무노련 위원장까지 당선되는 등 공금을 유용한 장본인들이, 더군다나 민주를 외치는 민노총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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