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 회사에는 내 사돈의 팔촌조차 단 한 명도 없다.
현대자동차에는 사촌동생이 한 명 있지만.
그러나 나는
현대조선이 몇 만톤 선박을 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거나, 삼성반도체에서 세계 최초로 "무엇"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내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일인 양 기분이 흐뭇했었다. 늘. 간접적으로나마 이 나라 국민들 중에 이들 재벌회사의 덕을 안 보는 자가 그 어디 있을꼬?
요즘, 노무현 정권이 열심히 삼성을 들쑤시고 있다.
전두환 때엔 국제그룹을 허물고,
김영삼 때는 한보를 허물고,
김대중 때에는 대우를 허물 듯이 허물기 작전을 편 것은 설마 아니렸다?
대의명분까지 어쩌면 그다지도 비슷, 비슷하게 닮았노?
삼성이나 기타 재벌들이 잘못한 것이 물론 있었을 것이다.
마는, 잘한 일 쪽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잘못한 일 쪽을 상쇄시켜 너그럽게 다룰 수는 없을꼬?
해외이민을 간 사람들, 현명하다는 생각이 요즘 나날이 깊어간다.
이민을 시도 할 나이를 넘어선 나는 하늘나라로 갈 준비밖에 할 일이 없을꼬? 이 나라가 파산하면 노무현과 김정일은 어딜 갈꼬?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것일까? /051006나무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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