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열린우리당 세상 얕잡아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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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근 "우리당은 잡탕…분당해야"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 본부장인 문성근씨가 총선 후 정국을 언급하면서 “개인적으로 열린우리당이 보수와 진보로 분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씨는 널리 알려진 대로 정권 실세 중 한 사람이다.
문씨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향후 10년, 20년 뒤의 얘기라고 해명했다지만 그렇게 믿기 어렵다. 그 스스로 “현재의 열린우리당은 잡탕”이라 했다. 이번 총선 후 분당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문씨가 총선 투표일을 불과 10여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렇게 분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선거 후에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당에서 솎아내도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거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모든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세(勢)가 좋다고 해도 유권자들을 이렇게 무시할 수는 없다. 대선 후에 분당을 한다고 그렇게 소란을 피우더니 이제는 아예 선거도 하기 전에 정권 실세가 또 분당을 예고했다. 선거 후에 분당한다면 열린우리당을 찍는 국민들은 곧 갈라질 당, 어느 쪽으로 갈지도 모르는 후보를 향해 표를 던지라는 말인가. 그것도 정동영 의장이 “60~70대 노인들은 투표 안 해도 된다”고 말해 파문이 일어난 것과 동시에 이런 발언이 나왔다. 이미 열린우리당은 탄핵 역풍으로 지지도가 급상승하자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사람이 복당해 다른 지역구로 가는 등 도덕적 해이도 드러냈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후보도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다. ‘남보다 깨끗하다’는 것을 제일 앞에 내세우는 정당의 이런 모습에 유권자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열린우리당이 ‘그래도 우리를 찍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유권자들을 얕잡아 보는 것이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당 전체가 이런 오만한 분위기라면, 선거 후 거대 여당이 된 열린우리당의 행태는 보나 마나다.
입력 : 2004.04.04 17:5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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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269건입니다.
김인숙(sese1000)
1231 73 열우당은 애초부터 태어나서는 안될 사생아 당이었다. 그런 당이 운 좋게 기회 한번 잡았다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고 있는 것이다.경노사상조차도 이미 뇌리에서 사라진 불효당이 이 나라의 국회를 접수해 보겠다니 이것이 가당하단 말인가.정말 우리 국민들은 더이상 열우당의 오만불손한 행태를 그냥 놔둬서는 안된다.4.15총선에서 정신차리게 해 주어야 한다. (04/04/2004 18:16:30)
이 홍 열(lhy0202)
722 38 이번 총선이 끝나면 열우당은 그동안의 인기가 일장춘몽으로 끝낫음을 알게 될것이다! 속임수로 얻은 인기는 결코 오래갈수없다! 선전,선동,간교함으로 위장하여 많은 국민을 현혹하는데는 성공하였지만 그것을 유지할 최소한도의 능력도 보유하지 못한것이 열우당입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는데 이넘들이 새로운 굿을 하기전에 이번 총선에서 해산 시킵시다!! (04/04/2004 18:24:02)
유석범(ryusukbum)
453 22 열우당은 총선을 통해 인물과 정책경쟁은 뒷전인 채,노무현 정권의'실정','재신임'등을'탄핵역풍'에 은근슬쩍 무임승차시켜 본질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한 후보가 반사이득에 눈이 멀어 복당하고,그런 경선을 통한 후보들이 최다 선거법 위반으로 보답하고 있으니 정치를 하자는 건지 개그를 하자는 건지 모를 일이다.. (04/04/2004 18:10:22)
안만규(portoman)
343 17 말장난 개혁 쇼에 이제 그만 속을 때도 되었다. (04/04/2004 18:08:19)
이영화(peacel57)
316 17 열린당이 200석이상이 되어도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일당독재를 하던, 경제에 깽판을 치던, 개성을 수도로 하던,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불쌍할 뿐이다. 슬슬 이민갈 준비나 해야겠다. (04/04/2004 18:34:12)
황선길(skilhwang)
296 8 그동안 지지율이 부진을면치못하던 열린당이 탄핵역풍이라는 어부지리로 잠시잠깐 반짝상승하는듯하였으나, 뿌리가 든든하지않은 나무는 약한바람에도 쉽게쓸어지는법이다. 젊은이들의 촛불시위에 감개무량하여 6-70대노인들은 사람취급도아니하는 그 부도덕한 말한마디는 탄핵역풍보다무섭게 태풍노도처럼 밀려오고있으니, 칼로흥한자 칼로망할것이며, 말로흥한자 말로써망할것이다. (04/04/2004 19:22:47)
이홍(hlee3060)
246 7 열우당은 경험도 실력도 자질마저도 없는 천박한 오합지졸들이 모인 것임이 스스로 세상에 밝혔다. 문성근이 배우였고,정동영은 아나운서에 불과한자. 기성정당에 실망과 배신을 느낀 바람이 불어 세상이 자기편인 줄 알고 오만에 빠져 弧假虎威한 실체가 벗겨졌다. 국가의 장래와 경영을 이런 교활한자들에게 맡겨서 어찌할 것인가? 노무현에게 당했지 않는가? (04/04/2004 19:51:59)
김철동(charliedeekim)
206 11 여러분! 왜 열우당이라고 합니까? 열린당이라고 스스로 칭했는데 열린것은 좋은 의미일진데 지금하는 꼴들은 모두가 좋은 의미는 하나도 없고 주둥이가 너무해퍼서 난 이렇게 부른답니다. (가래이)벌신당이라고요...주둥이가 해펀거나 가랭이가 해펀거나 똑같잖아요? (04/04/2004 18:53:49)
오재선(dhwotjs3)
159 565 문씨를 정권의 실세라고 조선일보가 스스로 단정하고 ...향후 10년 20년후를 말한 것 이라는 발언이 빠진채 보도 됐다는 해명도 조선일보 자의적 판단으로" 믿기 어럽다"고 단정을 내린후 소설을 쓰기 시작하넹 ..."조선 소설일보"가 더 적당하지 않을까??? (04/04/2004 18:25:37)
김인석(ledstar)
134 623 조선일보가 드디어 신문이길포기하고 한나라당천막안으로 들어갔구나. 좋다! 이번에 한나라당같이 조선일보도 심판해주마!! (04/04/2004 1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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