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경화 세력이 한나라당을 좌지우지하는 행태라던가 도덕성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있는
정체성 불투명한 이명박씨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선택 되는것을 바라보며 그리고
이명박씨를 도저히 대통령 후보로 인정해주지 않겠다던 박근혜가 납득할만한 이유도없이
이명박후보의 손을 들어주는것을 바라보며 필자는 철저한 보수우익의 대부를 자처하는
대쪽 이회창만이 확실한 보수우익 정권을 창출할수있는 대안이라고 믿었기에 수차례에
걸쳐서 귀하의 출마를 권유했고, 귀하가 변칙적이기는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했을때도
수많은 출마자중 오직 귀하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번영케 할수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믿었기에 본란을통해 수많은글로 귀하의 지지를 호소한바 있습니다.
귀하가 지난 대선 캠페인중 철저한 보수우익적 투사로서의 면목을 보여주지 못할때에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었으나 다른 대안이없는 상황하에서 귀하만이 유일한 적임자라 믿었고
대선에 실패후 정체성 불투명한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여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자유선진당을 창당할때도 역시 이회창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킬수있는 대안이라 여기며 귀하의 창당에 크게 기대를 걸었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좌파정치인들에 의하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反대한민국적 좌익세력의
척결을 단행하여 국민의 안보의식을 회복시킬수있는 정치신념을 가진분이 귀하라고 믿었고
양심적이고 준법정신이 확고한 대쪽 이회창이라면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해있는 법 경시의
풍조를 일신시킬수있는 카리스마를 가진분이 귀하라고 믿었으며
미국을위시한 자유우방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여 안정적으로 자유대한민국을 가일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수있는 역량을 가진분이 귀하라고 믿었기때문에 귀하가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그렇게 갈망했고 자유선진당 창당에도 기대를 걸었었습니다.
그런데 귀하가 살신성인의 심정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창당한 자유선진당을 출범시키면서 많은 보수우익 인사들이 기대했던 귀하의 모습에
의문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귀하에대한 실망감으로 발전하고있습니다.
확고한 보수우익 정당의 기치를내건 창당 발기인에 좌파적인 정치인들을 끼워넣더니
심지어는 김대중/김정일의 6.15공동성명을 지지하고 국보법 철페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전형적인 좌파정치인마저 끌어들이는 연유를 필자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창당이념에 부합한 대북정책하나 제대로 내놓지도 못하면서 지난날의 좌파정권의
친북정책을 이어받고있는 이명박 정권의 수많은 친북정책에도 입을 다물고있는 귀하를
바라보며 보수우익 정객으로서의 귀하의 진면목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귀하의 이해할수없는 기회주의적(?) 행보에 유권자들이 실망했음인지 귀하의
선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충청권을 제외한 전지역구에서 전패를 면치못하는 수모를 당하여
원내 교섭단체마저 구성하지못하는 지역적 군소정당의 신세를 면치못했습니다.
물론 그것까지는 자유선진당이 창당이념을 헌신짝같이 버린 자업자득이니 당연한귀결
이겠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핑게로 좌파성향의 정당인 창조한국당과의 연대마저
감행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필자는 솔직히 귀하에대해서 실망감을넘어 분노감마저 금할수
없습니다.
귀하는 유럽에서도 정책연대를 위해서는 좌우합작 연대를 한다고하지만 우리대한민국은
남북이 대치하고있는 특수상황이라는것을 몰라서 그런 구차한 변명을 하십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李정권의 미숙한 미국 쇠고기수입 협상이 빚은 광우병파동에따른 소요사태에 좌파들에
동참하여 미국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반정부행각에 나서는 자유선진당은 이제 보수우익
정당임을 포기한 정당입니까 아니면 李정권의 실정을틈타 이익이나 챙기려는 기회주의
정당입니까?
이번의 광우병파동은 선량한 국민들을 선동하여 실추한 국민지지를 만회하여 정권이나
잡아보겠다는 좌파들의 전략이 밑바닥에 깔려있음은 누구나 알수있는일인데 자유선진당이
이에 부화뇌동하는꼴을 보자니 도대체 귀하가 언제부터 그렇게 변하였습니까?
아무리 李정권이 밉기로서니 KBS와 MBC 그리고 좌파들이 광우병 날조와 왜곡으로
국민들을선동하는데 맞장구나 치면서 李정권에 비수를 들이대는 모습을 보자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금할수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무너지면 그자리를 어떤세력이 차지할것인가를 몰라서 저들에게 부화뇌동
하는것입니까?
귀하는 어느공직자나 정치인 못지않게 누구나 부러워하는 화려한 한평생을 살아왔을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까지받는 행운까지 누려왔다고 할수있읍니다.
독재권력밑에서 소수의편에 서는 대쪽판사로, 서릿발같은 권력의 감사원장 자리도 그리고
국무총리 자리도 자신의 신념에 맞지않으면 헌신짝 버리듯 미련을 버리는 올곧은 선비정신,
좌파들이 판을치는 세상에서도 독야청청 보수우익의 대부로서의 신념에 충실하므로서
많은 국민들의 칭송을받던 대쪽 이회창의 모습은 어디로 갔습니까?
귀하도 이미 70세를 훌쩍넘긴 희수(稀壽)의 경지에 다달아 있습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시기에 도달했다는 의미 이지요.
정상적이라면 그 좋은 그림을 마무리해야할 시기에 돌연 화판을 바꾸어 새로운 그림을
그리려하니 아마도 귀하가 새로 그리려는 그림은 필경 귀하의 화려했던 지난날의 영광의
시절을 먹물로 새까맣게 흐려놓을 공산이 커 보입이다.
이제와서 변신이라면 자신과 국민에대한 배신이 될것이고 노욕을 채우려는 탐욕때문이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는 愚行이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모쪼록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살신성인 하겠다던 初心을 잃지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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