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하주)가 12일부터 지역 별로 ‘사학분야 투명사회 협약 체결 및 결의대회’개최에 들어 갔다.
중·고교 법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전북 전주 상산고에서 광 주 전남·북 제주 지역 등 호남권 사학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지방 사학비리 방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13일 오후 2시 부산 동래학원에서 부산 대구 울산 경남·북 등 영남권, 15일 오후 2시에는 대전 우송대에서 대전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 사학인들이 모여 강도높은 자정 결의를 하게 된 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이세중 변호사 외에 송월주 스님,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등 사학법인연합회 산하 윤리위원들이 참가해 특강을 통해 사학의 자정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중고법인협의회측은 “지역별 결의대회는 사학인들이 스스로 비 리와 부정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방의 사학법인들은 특히 결의대회에서 비리 근절을 위한 사학 윤리위원회가 가동되고 자정활동이 본격화하는 만큼 향후 2년간 일체의 사학법 개정 추진을 유보해줄 것을 정치권에 요구키로 했다.이에 앞서 사학법인연합회는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사학분야 투명사회협약체결 및 다짐대회’를 갖고 ▲예·결산 등 학교운영에 관한 중요 정보 전면 공개 ▲교원 임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개채용 등 5개 항목의 ‘사학인의 다짐’을 발표 했다. 이어 7월 1일 사학관련 각종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산하에 사학윤리위원회를 발족시켰다.한편 사학윤리위는 전국적으로 5~6개 사학법인과 관계자들이 비 리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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