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 평 >
우리는 수 차례 검증 국면에서 우리의 원칙을 표방한 바 있다.
모든 검증은 검증위에서 철저히 받자는 것, 그리고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캠프 간의 무차별적인 폭로 공세나 정치적 공방은 자제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No Negative!" 원칙을 계속 견지하고자 한다.
이런 원칙에 따라 우리는 그동안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정치 공세를 취해도 그에 대한 직접적 대응을 삼가고, 언론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하고자 노력했다.
우리의 무대응이란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 진영의 싸움 걸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차원이지, 당 바깥의 무차별적 폭로 공세나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해둔다. 무대응이 무해명은 아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허위 폭로나 음해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분명히 문제를 짚을 것이다. 원칙은 지키되 반칙은 용납될 수 없다.
최근 박 후보측의 수장 격인 서청원 전 대표와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연일 허위 폭로에 앞장서고 ‘반칙 경선’을 주도하고 있다.
서청원 전대표의 “도곡동 땅=이명박 땅” 발언은 전형적인 ‘카더라식’ 흑색 선전이다. 이미 김만제씨가 이에 대해 “서 고문과 골프 하면서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 말도 안 된다. 내가 박 후보의 대구·경북 선대위 고문을 맡고 있다. 만일 서 고문의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부인할 리가 있겠나”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더구나 당원들 교육장에서 버젓이 이런 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홍사덕 위원장은 “재산 헌납 운운”하고 “헌정 사상 최대의 매표 행위 운운”하며 있지도 않은 소설을 쓰고 있다.
두 분은 한나라당의 대표, 원내 대표 등을 지낸 원로 인사다.
비록 비리에 연루되어 탈당 선언을 하고 공천에 떨어져 탈당하는 등 당에 누를 끼쳤어도 많은 당원들은 이 두 분이 이번 경선에서 원로로서의 역할을 하길 기대했다.
도를 넘어선 과열 경선을 말리고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위치에 있는 분들이 오히려 네거티브 공세에 앞장서고 있는 데 대해 서글픔마저 느낀다. 경선 이후까지를 걱정해야 할 분들이 경선을 ‘분열의 늪’이 되게 만들고 있다.
자기 상품을 팔 생각은 안 하고 남의 상품 흠집 내어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불공정 행위는 이제 그만 두자!
검증은 당 검증위에 맡기고 후보들은 정책 경쟁에 몰두하자!
국가 권력의 보이지 않는 폭력’과 정치공작에 대해 함께 힘을 합쳐 맞서자!
2007. 7. 4
이명박 예비후보 선대위 박형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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