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가 오늘자 시폭 방송에서 전광훈 목사가 그래도 이준석이나 홍준표 같은 보수우파로서의 최소한의 기본 정체성조차 망각한 인간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변희재 대표는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黨 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출당시킨 사실을 언급하며 전광훈 목사로 하여금 정말로 홍준표를 치고 싶다면 박근혜 출당 문제를 가지고 치라고 주문했다. 단, 내가 여기서 채팅으로 홍준표를 빨고 있는 강민구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할 거냐고 질문했더니, 변희재 대표님께서는 물론 강민구가 홍준표 빠는 걸 자신은 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윤석열 퇴진이 최우선이니, 그래도 강민구는 어찌됐든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있으니까 함께 안고 가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금 턴라이트TV 댓글 창에 서식하는 강민구 팬들 중에도 홍준표 때문에 변희재 욕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물론 변희재와 강민구는 지금 매우 절친한 74년생 동갑내기 찐친이지만, 언젠가 이 문제 때문에 난 두 사람 사이에 훗날 갈등이 한 번 크게 터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마치 해방공간에서의 이승만과 김구 같은 사이가 돼 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또한 강민구 대장은 기본적으로 反日 성향을 강하게 띠고, 위안부나 강제징용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미디어워치의 노선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물론 변희재 대표와 이희범 대표는 지금도 원수 지간이지만, 강민구의 경우는 이희범 대표와는 화해를 했다. 변희재와 안정권 역시 지금도 여전히 서로 철천지원수지만, 안정권 대표는 강민구 대장님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아도 그래도 김상진에 비하면 사이가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다. 턴라이트 측에서는 김상진에 비하면 그래도 안정권이 그나마 낫다며 안정권 대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진아재에 비해서 그나마 낫다는 것이지, 턴라이트 측 관계자들이 安 대표를 진심으로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안정권-이희범과 강민구는 서로 고소-고발까지는 안 갔다. 단, 변희재와 안정권의 경우는 아마 둘 중 어느 한 놈 죽을 때까지, 아니 둘 다 죽고 나서도 그 악연이 지속될 것 같다.
일단 변희재와 강민구,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보수우파로서의 이념적 정체성 측면에 있어서는 변희재가 그래도 강민구보다는 그나마 낫다. 변희재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그래도 고쳐 쓸 수는 있는데 홍준표나 이준석 같은 인간들은 도저히 고쳐 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답이 없다고 평가하는 반면, 강민구 대장은 홍준표를 지지하고 전광훈 목사를 퇴출시켜야 한다며 전광훈 사단 멤버들에게 이를 갈고 있다. 박명규 박사님도 변희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강민구는 무식하다고 깠다.
또한 전략 같은 경우는 변희재와는 원수 지간이지만 그러면서도 변희재 꼬붕 강민구와는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고, 강민구와 전략은 같은 홍카단 멤버다. 내가 변희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전광훈과 홍준표-이준석을 비교-분석한 대목에 대해서는 난 邊 대표님의 분석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 우국본 카페에도 '우파우파룬'이라는 작자가 박근혜와 홍준표를 동시에 빨고 자빠졌고, 5.18 유공자 명단 까라면서 5.18 특별법의 초안을 작성해서 5.18 유공자 명단을 못 까게 만든 5.18 역사 뒤집기 쿠데타 주범 원조 조작-날조 검사 홍준표를 빨며 지만원, 김상진, 안정권, 주옥순, 전광훈 등과 같은 5.18 진실투쟁에 앞장서는 훌륭한 애국자들을 공격하고 자빠졌는데, "박근혜 만세!"와 "홍준표 만세!", "5.18 유공자 명단 까! 까! 까!"와 "홍준표 만세!"는 도무지 양립이 불가능한 성격의 것이다.
물론 강민구 대장이 광주에 내려가서 5.18 유공자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건 나도 적극 밀어 주고 응원할 의향이 있지만, 그런 식으로 큰 틀에서 5.18 유공자 명단-공적조서 공개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투쟁하는 전광훈 측 관계자들에게 내일 당장 찾아가서 모가지를 비틀어 버리겠다는 식의 무시무시한 살해 협박까지 해 가면서 내부 총질을 하면 곤란할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했는데, 같은 우파끼리 이렇게 서로 분열하고 이전투구하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줘서야 되겠는가? 내가 고소-고발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강민구를 비판해 온 이유는 그가 계속해서 진짜 싸워야 할 좌익 빨갱이들이랑은 안 싸우고 맨날 같은 우파랑만 싸우며 우익과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그렇게 물고 빨고 하는 홍준표 역시 하태경과의 병림픽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다. 하태경이나 홍준표나 둘 다 또이 또이다.
나는 '공익'과 '애국'이라는 두 가지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글은 일체 올리지 않는다. 만약 내 예상대로 훗날 변희재와 강민구가 김정민과 안정권처럼 갈라서서 싸우게 된다면, 나는 여기에 대해서는 변희재 편을 들 것이다. 전광훈과 홍준표에 대해서만큼은 변희재 대표의 평가가 상당히 정확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정권-이희범 대표님 입장에서는 변희재보다 강민구가 더 낫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안정권-이희범 대표의 개인 사정일 뿐이고, 공익과 애국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보면 우익 애국자들은 다른 건 몰라도 전광훈과 홍준표에 대해서는 그래도 변희재 대표의 손을 들어 줘야 하는 것이다. 변희재 카페에 서식하는 여러 변망구들 중에도 변희재를 존경하고 지지하고 응원하면서도 전광훈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변희재한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내가 볼 때 변희재가 現 시점에서 진짜 정리해야 할 사람은 사실 신혜식과 전광훈이 아니라 강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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