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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워라 한국경제" 외국계 긍정평가 잇따라
금원섭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김재곤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한국경제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4일 '경기침체 아니다(No Recession)'보고서에서 한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0.1% 상승한 것과 관련, "한국 경제의 힘이 놀랍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경기침체(recession)로 보는 데 반해, 한국은 작년 4분기 한 차례만 마이너스 성장을 했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씨티그룹도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와 관련, 2분기에 한국의 수출과 제조업 생산에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한국의 1분기 GDP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재정지출이 GDP 증가에 확실히 기여했다는 점"이라며 "재정지출 덕택에 건설투자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한국경제의 성장 모멘텀(계기)이 1분기에 다져졌다고 분석했다.

유럽계 증권사인 UBS도 같은 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전 분기에 비해 마이너스 5.1% 성장했던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S는 1분기 GDP(국내총생산) 실적을 고려해 한국의 올해 GDP 전망치를 마이너스 5%에서 마이너스 3.4%로 상향 조정했다.